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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세계 체험
여행

시카고 밀레니엄파크

Millennium Park Chicago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된 공원 그 이상의 공원

요약 테이블
대륙 아메리카
국가 미국
소재지 350 E Monroe St. Chicago, IL 60603
분야 복합문화공간
가는 법 20, 56, 147, 151번 버스 밀레니엄파크역 하차.
사이트 www.millenniumpark.org
이용 시간 매일 오전 6시~밤 11시
시카고 밀레니엄파크

ⓒ 위즈덤하우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뚝 솟은 빌딩들, 바쁘게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과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도시 중심부의 모습이다. 하지만 시카고는 '특별한 곳' 밀레니엄파크로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시카고 밀레니엄파크는 본래 시카고 대화재에서 생긴 폐기물을 미시간 호에 버리면서 새롭게 생긴 매립지에 조성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공원을 감각적으로 꾸미고 이용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거듭한 결과 문화와 예술, 휴식과 자유를 상징하는 시카고의 특별한 곳, 대표 명소가 되었다. 시작은 다소 거칠고 황량했지만 현재는 너무도 아름답고 미래 또한 기대되는 곳이다. 모든 조형물과 건축물, 시설물은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미술관의 설치미술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작품들은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다. 여기에 시카고 시민뿐 아니라 시카고를 방문한 관광객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이벤트가 가득하다. 한마디로 이곳은 공원, 미술관, 공연장, 놀이터 등의 기능이 집약된 복합문화공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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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작품인 「클라우드 게이트」는 그 무게만 100톤이 넘는 거대한 스테인리스 스틸 덩어리다. 강낭콩 같은 모습의 조형물 앞에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조금은 재미있게 변한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시카고 다운타운의 풍경을 즐긴다.

이곳을 더욱 세련된 공원으로 만들어주는 또 다른 조형물인 호메플렌사의 크라운 분수(The Crown Fountain)도 빼놓을 수 없다. 빌딩의 겉모습을 형상화한 커다란 유리 블럭 타워 안에 빼곡하게 박힌 LED 창에는 시카고 시민의 1000여 명의 얼굴이 13분마다 바뀌면서 나타나는데 인종과 성별의 구분 없이 무표정한 얼굴부터 웃는 모습, 눈을 감은 모습까지, 스르륵 나타나는 시민들의 모습은 아이디어 넘치는 예술작품이다. 여기에 입에서 나오도록 디자인된 분수에는 재치와 유머까지 담았다. 서서히 사람의 얼굴이 나타나며 입에서 주룩 물이 뿜어져 나올 때면 어김없이 아이들의 탄성소리가 공원에 퍼진다. 물이 가득찬 바닥을 뛰어다니고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이곳은 신나는 물놀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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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 행사나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인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온(The Jay Pritzker Pavilion)은 프랭크 게리의 작품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리본 모양의 중앙 무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야외 공연장에는 무대 중앙부터 뒤쪽의 공간까지 넓게 뻗은 그물망 같은 조형물이 돋보이는데 사이사이 스피커를 장착해 무대 뒤쪽에 있는 관객들도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또 꼬불꼬불하게 이어진 프랭크 게리의 BP 다리도 커다란 설치미술이라 할 수 있다. 다리를 산책하며 시카고 마천루 풍경, 미시간 호의 멋진 풍광을 감상해보자. 이밖에 공원 곳곳에서는 미술 전시회가 수시로 열리고 공연이 없는 주말에는 무료 댄스 강습도 열린다고 하니 밀레니엄파크의 문화 공간의 역할은 한계가 없는 것 같다.

단순히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원에서 발전하여 사시사철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이벤트를 즐기고, 멋진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카고 밀레니엄파크는 도심 공원에 대한 발상의 전환, 감각적 사고가 회색빛 도시를 얼만큼 돋보이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 자전거를 타고 공원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공원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므로 자전거를 빌려 아이와 함께 공원을 누비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 도심 속 작은 식물원, 루리정원(The Lurie Garden)도 밀레니엄파크의 명소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식물과 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사시사철 자연의 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함께 들러 자연을 느끼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가을에는 연 보라빛의 배초향(Giant Hyssop), 노란색이 고운 골든라드(Goldenrod) 등을 볼 수 있고 봄에는 여러 종류의 튤립과 카마시아, 다양한 허브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여름과 겨울에도 많은 꽃과 식물들이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므로 언제 가더라도 각각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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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리아 집필자 소개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필Feel(현 여성조선)』 『인노블(Ennoble)』 등의..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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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체험여행
전세계 체험여행 | 저자하마리아 | cp명예담 도서 소개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로 시작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에든버러 등 생생한 세계여행 정보를 담은 안내서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들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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