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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 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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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중국 |
소재지 | 上海市浦东新区世纪大道1号 |
분야 | 예술 |
가는 법 | 지하철 2호선 루자줴이(陆家嘴)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소요. |
사이트 | www.opg.cn |
이용 시간 | 매일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30분 |
개혁, 개방의 의지를 가진 덩 샤오핑이 상하이 황푸강 동쪽에 거대한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상징 건물로 세운 동방명주는 전 세계를 향해 개혁과 개방의 뜻을 알리고 거대한 건축물을 뽐내고 싶은 중국인의 의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1991년에 착공하여 3년 후에 완공된 상하이 동방명주는 아시아 최대 높이의 건축물 중 하나로 상하이뿐만 아니라 중국의 자랑이다. 468m의 높이를 자랑하는 건축물의 본래 용도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송수신 방송탑이다. 상하이 건축회사의 지안후안쳉(Jiang Huan Cheng)에 의해 디자인된 이 타워는 특히 둥근 모양이 진주 같다고 하여 동양의 진주라 불리기도 한다.
직경이 약 9m 정도인 3개의 기둥 태공창, 상구체, 하구체와 5개의 작은 구체, 그리고 탑 밑부분과 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기와 높이가 다른 구체가 맨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이어져 있고 중간중간 커다랗고 탐스러운 5개의 구체가 타워 중간에 박혀 있는 형상이다.
옥으로 만든 쟁반(황푸강)에서 크고 작은 구슬(동방명주의 원형 구조물)이 떨어져 내리는 아름다움을 묘사했다고 한다. 이러한 디자인은 멀리서 보면 뾰족한 침을 가진 주사기 같기도 하고 독특한 우주선 같기도 한 것이 보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표현된다. 특히 대형 탑의 야간 조명은 분홍색과 파랑색 등 찬란한 색을 선보이며 상하이 야경의 중심축을 이루는데 동방명주를 중심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건물이 유명한 상하이 야경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동방명주는 단지 눈으로만 감상하는 건축물이 아닌 높이와 기술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건축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거대하고 웅장한 타워의 내부가 궁금한 사람들, 그곳에서 보는 상하이라는 도시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내부에는 몇 개의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다를 수 있는데 1초에 약 9m를 올라간다고 하니 그 기술력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도달한 높이 263m 지점 일반 전망대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황푸강과 주변의 초고층 건물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아이들은 동서남북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상하이의 유명 건축물을 찾아보기도 하고 특수 망원경을 통해 시내 구석구석을 구경한다.
다음은 동방명주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259m 지점 전망대를 방문할 시간! 특수 유리 바닥이 있는 이곳에서는 창밖 전망과 더불어 훤히 뚫린 발밑으로 건물들을 내려다볼 수 있다. 마치 하늘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꼭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선뜻 나서기가 겁날 정도다.
게다가 위쪽은 조금 뚫려 있어 외부 공기가 안쪽으로 들어오게끔 설계되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마치 밖에 있는 듯 온몸으로 바람을 맞게 된다. 무섭다고 소리 지르는 사람들과 또 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재미있는 풍경을 나타내는 특별한 전망대다.
안팎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중국인의 근대화의 자부심이 가득 담긴 멋진 동방명주에서 하늘과 좀더 가깝게 만나는 황홀한 경험을 해보자.
• 동방명주 타워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다. 바로 앞 원형육교는 2010년 완공된 보행교로 폭이 7.5m나 되는 대형 육교다. 특히 이곳에서는 동방명주가 배경이 되는 사진을 찍기에도 좋으니 꼭 들러보자.
• 전망대를 방문한 각국 VIP들의 친필 방문 소감이 적힌 외국인 VIP 방명록을 찾아보자. 고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 소감과 사인, 북한 정부 관계자의 방명록도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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