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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 아메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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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캐나다 |
소재지 | 12138 Fourth Avenue, Richmond, BC. V7E 3J1 |
분야 | 문화 |
가는 법 | 다운타운 워터프런트역에서 스카이 트레인 캐나다 라인을 타고 리치먼드 브릭하우스(Richimond Brighouse) 종점에서 하차. 그런 다음 401, 402, 407, 410번 버스를 타고 스티브스톤에서 하차한다. |
사이트 | www.gulfofgeorgiacannery.com |
이용 시간 |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 비릿한 생선 냄새와 활기가 넘치는 사람들은 어촌의 정감 넘치는 풍경이다. 1880년대 윌리엄 허버트 스티브스에 위해 발견된 스티브스톤은 밴쿠버 최남단 리치먼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스티브스톤은 불과 80~90년 전 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어촌, 항구도시였다.
마을 입구에서 항구 쪽으로 서서히 들어가면 크고 작은 배들이 꽉 차 있는 이국적인 풍경과 만난다. 이 배들은 모두 어선으로, 열심히 고기를 잡아 손님들에게 신선한 생선을 제공하고 있다.
부둣가에 정박한 배 안에서 직접 생선을 파는 상인과 열심히 흥정하는 손님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난 구경거리다. 한쪽에는 좋은 연어를 고르는 방법을 안내해주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초보 구매자의 쇼핑을 돕는다.
이곳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흥미로운 박물관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실제 BC 주에서 가장 큰 연어 통조림공장이었던 곳을 박물관으로 꾸민 통조림공장 박물관이 그 주인공이다. 박물관에는 이 마을의 어업의 역사와 통조림 제조 과정을 알려주는 흥미롭고 재미난 전시물이 가득하다. 특히 생선을 운반한 후 분류하고 손질한 다음 캔에 담아 상표를 붙여 상품화하는 전 과정이 관람 동선을 따라 실감나게 꾸며져 있다.
관람객들은 입장 후 가장 먼저 가동이 멈춘 지 오래된 공장 기계들과 과거 공장이 성업했을 당시의 사진자료를 통해 스티브스톤의 어업 역사뿐 아니라 공장의 역사를 접한다. 입구에는 커다란 조형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끌고 있는데 바다에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아 올리는 어부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은 당시 지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알려준다.
박물관은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핸즈 온 전시 형태로 꾸며진 것이 돋보인다. 생선 꼬리를 잡아당기면 정보들이 나타나고 켜켜이 쌓인 통조림 운반 상자를 열면 자료들이 보물처럼 숨어 있다. 또 여러 가지 지식을 전해주는 음성 서비스는 통조림캔 모양의 수화기를 통해 흘러나온다. 아이들은 신나게 열어보고, 빼보고, 들어보고, 눌러보며 유익한 정보들을 접한다.
공장이 성업했을 당시에는 수작업과 기계 작업이 동시에 가능했는데 생선을 운반하고 씻어서 분쇄하고 무게를 달고 뚜껑을 닫은 후 상표를 붙여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과정에 사람과 기계가 각각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사람들의 역할은 어떠했는지 알 수 있도록 컨베이어 벨트 중간중간 사람의 작업 동작을 철근 조형물로 세워 입체감을 더한 아이디어는 미술관의 설치미술을 보는 듯 감각적이다. 어선으로부터 어마어마한 양의 생선을 운반하는 기계, 생선을 토막 내고 손질하는 인부들의 조형물 또한 생생함을 전해준다.
모형 어선 속에 들어가 당시 선원들의 생활을 체험해보는 어선 승선 관람도 재미있다. 그 좁은 공간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며 일했을 어부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던 장비와 어부들의 작업복도 구경할 수 있으니 구석구석 잘 살펴보자.
관광지로 활력이 넘치는 바다마을 스티브스톤, 그곳을 방문한다면 자칫 천덕꾸러기가 될 뻔한 폐공장이 얼마나 멋진 박물관으로 변신했는지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자.
•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를 관람하는 고래 관람 투어도 인기가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참여해보자(www.seabreezeadventures.ca).
• 유명하다고 소문난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스티브스톤에는 바다에 떠 있는 레스토랑 파조스(PAJO'S)가 피쉬 앤 칩스로 유명하다.
• 박물관에서는 매시간마다 가이드 투어를 진행한다. 전문 가이드가 공정 라인을 돌며 설명을 해주거나 중요한 기구나 전시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별히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크게 어려움은 없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참여해보자. 재치 있는 가이드가 보디랭귀지를 더 해 재미있게 설명해주므로 적어도 반 이상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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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밴쿠버, 통조림공장 박물관 – 전세계 체험여행, 하마리아,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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