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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세계 체험
여행

요한슈트라우스 하우스

Johann Strauss Wohnung

왈츠의 선율이 맴도는

요약 테이블
대륙 유럽
국가 오스트리아
소재지 54 Praterstrasse 1020 Wien
분야 예술
휴관일 월요일 및 특정 공휴일 휴관
가는 법 지하철 1호선 네스트로이플라츠(Nestroyplatz)역 하차.
사이트 www.wienmuseum.at
이용 시간 화요일~일요일 :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오후 6시
빈, 요한슈트라우스 하우스

ⓒ 위즈덤하우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4분의 3박자 경쾌한 무곡으로 19세기 유럽에서 널리 유행한 왈츠는 듣고만 있어도 몸이 들썩들썩하며 몸치인 사람도 춤추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왈츠' 하면 떠오르는 작곡가 요한슈트라우스는 오스트리아의 작곡자이자 지휘자로 왈츠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한슈트라우스 1세의 장남이다.

그의 집안은 본래 음악가의 집안이었으나 요한슈트라우스의 아버지는 그가 음악을 하는 것을 반대하였다고 한다. 아버지는 아들이 은행원이 되어 안정적으로 살기를 바랐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그는 아버지 몰래 음악을 공부하여 연주회와 작곡을 이어나갔다. 그리하여 「예술가의 생애」, 「빈 숲속의 이야기」,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의 대규모 왈츠 걸작을 탄생시키고 「박쥐」, 「집시 남작」 등 오페레타(소형의 오페라)를 작곡하여 빈 오페레타계에 군림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맑고 서정적이고 경쾌하여 듣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묘한 울림이 있다. 그런 이유로 그의 곡들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음악의 도시 빈은 왈츠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도시 곳곳이 왈츠의 선율로 가득하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시내 중심 성 슈테판 대성당 앞에서 시민들이 왈츠를 추며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하기도 한다. 빈 시민치고 왈츠를 못 추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정작 요한슈트라우스는 왈츠를 잘 추지 못했다고 하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요한슈트라우스 하우스는 왈츠의 왕이라 불리는 요한슈트라우스가 그의 첫 번째 아내 헨리에테와 함께 1863년부터 1870년까지 살던 집으로 1995년 기념관으로 개관되었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요한슈트라우스 하우스는 세계적인 음악가의 집이라고 하기에는 소박하고 단출한 모습이다.

그러나 당시 이곳 프라터슈트라세(Praterstrasse) 지역은 패셔너블한 예술 동네로 문인이나 음악가 등 예술가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요한슈트라우스는 이곳에 머물면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 명곡을 작곡하였는데 이 곡은 오스트리아의 비공식적인 국가로 지정될 정도로 사랑받는 곡이다.

ⓒ 위즈덤하우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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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은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가 사용했던 피아노와 오르간, 바이올린이 한쪽에 전시되어 있고 그의 근엄한 모습을 보여주는 초상화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그가 입었던 연미복과 아내의 드레스, 또 작곡할 때 사용한 책상과 가구 등 유품에서는 위대한 음악가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요한슈트라우스 부자(父子)가 작곡한 수많은 명곡을 들을 수 있는 전시관은 이곳을 더욱 특별한 기념관으로 만들어준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헤드폰을 끼고 원하는 곡을 선택해 음악 감상에 빠져 볼 수 있다.

신기한 것은 음악적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이라도 어디서 많이 들어본 친숙한 그의 곡에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톡톡' 박자를 맞추며 몰입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아마 우리가 살면서 알게 모르게 그의 작품을 많이 접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그의 밝고 경쾌한 작품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커다란 힘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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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슈트라우스 하우스를 방문하고 나오는 길, 아마 경쾌한 왈츠의 멜로디가 오랫동안 머릿속에 맴도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아이와 함께 요한슈트라우스의 작품 속으로 빠져보자. 음악 감상 코너에는 익숙한 곡들이 많이 저장되어 있으니 가능하면 모든 곡을 다 들어보면 좋다. 헤드폰을 끼고 그의 주옥 같은 명곡을 감상하다보면 마치 콘서트홀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 빈에는 요한슈트라우스 하우스 외에 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빈 4구 요한슈트라우스 가세 4번지는 그가 숨을 거둔 곳이며 7구 레르헨펠트슈트라세 15번지는 요한슈트라우스가 태어난 집이다. 여유가 있으면 그의 생사를 고스란히 지켜보았던 유서 깊은 집들도 방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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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리아 집필자 소개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필Feel(현 여성조선)』 『인노블(Ennoble)』 등의..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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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체험여행
전세계 체험여행 | 저자하마리아 | cp명예담 도서 소개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로 시작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에든버러 등 생생한 세계여행 정보를 담은 안내서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들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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