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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 아메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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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미국 |
소재지 | 100 Old Slip(between Water Street & South Street) New York, NY 10005 |
분야 | 역사 |
휴관일 | 일요일 및 특정 공휴일 휴관 |
가는 법 | 버스 M15, M9 하노버스퀘어(Hanover Square), 올드슬립(Old Slip) 하차, 지하철 2, 3호선 월스트리트(Wall Street), 4, 5호선 볼링그린(Bowling Green)역, 1호선 사우스페리(South Ferry)역, R/W선 화이트홀 스트리트(White Hall Street)역 하차. 모든 지하철역에서 도보. |
사이트 | www.nycpm.org |
이용 시간 | 월요일~토요일 : 오전 10시~오후 5시 |
하루 24시간 분주하게 돌아가는 세계 경제의 중심, 뉴욕. 그곳을 지키는 뉴욕 경찰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미국 국민뿐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외국인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거대한 범죄와 특수 사건부터 일상에서 수없이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경범죄에 이르기까지 뉴욕 경찰이 처리해야 할 업무는 끝이 없다. 제복을 갖춰 입고 무기를 장착하고 선글라스를 낀 채 영화배우 같은 모습으로 거리를 누비는 뉴욕 경찰의 모습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아이들에게는 동경의 스타일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멋진 뉴욕 경찰의 역사와 활약상, 또 경찰과 늘 함께 할 수밖에 없었던 다양한 사건사고의 자료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뉴욕 경찰박물관이다. 이곳은 뉴욕 경찰의 150여 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2000년에 설립되었다. 관람객들은 가장 먼저 경찰 커뮤니케이션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커뮤니케이션룸을 관람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1938년의 라디오 전화기부터 1947년의 워키토키(휴대용 소형 무선 송수신기), 그리고 1968년에 시작된 911 오퍼레이션 시스템과 1986년 도입된 컴퓨터까지 경찰 무선 연락 시스템의 변화와 발전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2010년 가을에 전면적으로 꾸며진 주니어 오피서스 탐색관(Junior Officers Discovery Zone)을 지나칠 수 없다. 아이들은 평소에 꿈꾸던 경찰이 되어 사건의 중심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경찰의 다양한 역할과 정보를 재미있는 게임과 핸즈 온 전시물을 통해 배우고 익힌다.
3층에서는 2001년 9·11테러 당시 활약했던 경찰들을 기념하고 경의를 표하는 전시실이 눈길을 끈다. 한쪽에서는 공중 납치된 비행기의 습격으로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과 사고 후 처참한 상황을 담은 영상자료가 반복적으로 상영되고 있다. 그 속에는 많은 인명을 구출하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찰들의 활약상도 담겨 있다. 유리 전시관 안에는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불에 탄 경찰 소지품, 망가진 순찰차의 일부분 등이 진열되어 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1845년 이후, 업무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경찰들의 훈장 등도 전시하고 있으니 천천히 살펴보자.
2층은 좀더 흥미로운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바로 '범죄 속으로 전시관'이 그것이다. 관람객을 순간 죄수로 만들어버리는 감옥 모형은 스태프의 말을 인용하자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인 동시에 부모들은 조금 불편해하는 곳이라고 한다. 침대와 변기가 놓여진 철창 안 작은 공간, 냉기가 도는 그곳에서 죄수 경험을 한 아이들은 당연하지만 다시 한 번 '착하고 바르게 살아야겠다' 는 다짐을 하게 될 것이다.
예전 경찰관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무기(권총부터 진압봉, 수갑)의 시대별 변천사도 볼 수 있다. 또 악명 높았던 범인들의 수배 전단지도 볼 수 있는데 사진만 봐도 왠지 등골이 서늘해진다. 악명 높은 범죄자들과 그들이 저지른 범죄, 그리고 사회 질서를 위해 그들을 쫓고 법의 심판대에 올려놓은 영웅 경찰들이 오묘하게 어울려 전시된 2층은 더욱 흥미진진하다.
뉴욕 경찰관들의 활약상과 경찰의 명성, 그 역사와 발전상의 전시는 자국민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외국 관람객에게는 뉴욕 경찰을 쉽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곳곳에 배치된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전시물은 진지한 관람의 반전을 꾀하는 묘미가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꼭 들러보자.
• 박물관 1층에 자리한 기념품 숍을 구경해보자. 수갑 장식의 열쇠고리나 도로교통법을 알리는 사인 모양의 냉장고 자석, 다양한 유니폼을 입은 경찰 장식품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경찰 관련 디자인 제품들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밖에도 관련 책이나 포스터, 인쇄물, 장난감, 의류 등 박물관 속의 '작은 박물관'처럼 볼거리가 가득하다.
• 뉴욕 경찰 못지않게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활약을 하는 우리나라 경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자. 우리나라 경찰의 업무와 역할은 어디까지인지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본다. 아이들은 가벼운 토론과 이야기 나누기 활동을 통해 나라, 인종, 문화, 사회구조, 생활방식 등에 따라 같은 직업군이라도 차이와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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