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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세계 체험
여행

호주박물관

Australian Museum

호주의 자연사와 원주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요약 테이블
대륙 오세아니아
국가 호주
소재지 6 College Street Sydney, NSW 2010 Australia
분야 역사
휴관일 크리스마스 휴관
가는 법 버스 타운 홀(Town Hall)역 하차 후 도보. 트레인 박물관역, 세인트 제임스(St. James)역 하차.
사이트 http://australianmuseum.net.au
이용 시간 매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시드니, 호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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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호주의 자연사와 원주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시드니 호주박물관은 호주 최대, 최고의 자연사박물관이다. 1827년도에 처음 설립되었고 1849년 컬리지스트리트, 지금의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다. 제임스 베넛(James Barnet)이 설계한 건물은 그리 크지 않지만 세련된 분위기와 관람객들의 편리한 동선을 배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호주 대륙은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 분리되어 있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동식물군이 진화하였다. 따라서 이곳에 전시된 동식물은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것들이 많으니 특별히 집중해서 관람하도록 하자. 코알라, 캥거루, 월라비, 포섬 등의 동물과 에뮤와 쿠커버러 같은 조류,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리툽스나무와 와틀 같은 식물들이 호주를 대표하는 동식물 군단이다.

1층에는 거대한 공룡뼈를 비롯하여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뼈를 전시하고 있는 골격관과 원주민 전시실이 주요 전시관이다. 보통의 자연사박물관처럼 호주박물관도 일단 공룡의 뼈를 입구에 설치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천장에는 시드니 남쪽 해변에서 스스로 올라왔다는 향유고래의 뼈가 매달려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골격관에서는 포유동물관이 인상적이다. 동부산 회색 캥거루의 뼈는 역시 호주의 대표 동물답게 시선을 끄는데 캥거루가 뛰어오를 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긴 꼬리뼈를 잘 살펴보는 것이 관람의 팁이다. 인간의 뼈대는 자전거 같은 탈것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 그 앞에는 실제 탈것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은 탈것에 올라 페달을 움직이고 그럴 때마다 전시관 내 인체의 골격도 따라 움직인다. 우리가 운동할 때 신체 내 골격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조금은 으스스한 골격관 분위기가 재치 있는 아이디어 하나로 유쾌한 공간으로 확 바뀌었다.

원주민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생활도구와 의식 소품들을 통해 그들의 전통 문화와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다. 캥거루나 웜뱃 등 호주 동물들이 그려진 벽화와 부메랑 같은 생활도구들, 속이 빈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원주민 전통 목관악기 이어다키(Yirdaki) 등을 관람해보자. 또 티위(Tiwi) 부족민들의 죽은 자들에 대한 추도 의식과 전통을 엿볼 수 있는 푸쿠마니 기둥(Pukumani Pole)은 장승 같은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2층에서는 호주에서 발견된 수많은 광물이 있는 광석 전시실과 광물학자 채프만이 수집한 800여 점이 넘는 광석들을 전시하고 있는 채프만 광석 수집실에 들러본다. 특히 1850년대 골드러시 때 발견된 가장 큰 금덩어리인 웰컴 스트레인저(Welcome Stranger)는 높은 금값으로 인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전시물이 되었다.

ⓒ 위즈덤하우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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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새와 곤충 전시실에서는 호주산 물총새의 일종인 웃음물총새(Laughing Kookaburra)의 박제와 다른 어떤 종류의 거미보다 치명적 독을 품은 깔때기거미 등 다양한 조류와 곤충 박제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호주박물관의 특별한 공간, 탐색과 발견관(Search & Discovery)은 반드시 들러야 할 곳! 방문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할 수 있도록 꾸며진 작은 연구실 같은 공간이다. 다양한 자료와 책이 비치되어 있으므로 다른 전시실에서 관람을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거나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하면 좋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참여하는 만큼 즐거운 박물관 여행!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호주박물관을 가능한 한 최대한 이용해 보자.

• 호주박물관은 매달 특별 전시회나 이벤트를 개최하여 방문객들이 다양하게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기획된 특별 전시나 이벤트는 아이들의 눈높이와 흥미를 고려하여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보고, 듣고, 만지고, 심지어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오감 자극 기획 전시나 전시물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탐색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해 줄 것이다. 호주박물관을 방문한다면 지나치지 말고 꼭 참여해보자.

• 6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박물관, '키즈 스페이스(Kids Space)'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탐험과 놀이,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해주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퍼즐과 인형, 미술도구와 각종 동식물 모형 등 신나는 놀잇감이 준비되어 있고 곤충관, 해양관, 화산관, 관찰관, 상상의 관 등이 독립적으로 꾸며져 있어 주제별로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꼭 들러보자(월요일~수요일, 금요일 오전 10시~11시, 오후 12시~오후 1시까지는 그룹 예약으로 개별 방문객의 이용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박물관에 도착해서 꼭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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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리아 집필자 소개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필Feel(현 여성조선)』 『인노블(Ennoble)』 등의..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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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체험여행
전세계 체험여행 | 저자하마리아 | cp명예담 도서 소개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로 시작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에든버러 등 생생한 세계여행 정보를 담은 안내서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들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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