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대륙 | 아시아 |
---|---|
국가 | 일본 |
소재지 | 大阪府大阪市港区海岸通 1-1-10 |
분야 | 자연·생태 |
가는 법 | 지하철 주오(中央)선 오사카코우(大阪港)역 하차 후 도보 약 5분 소요. |
사이트 | www.kaiyukan.com |
이용 시간 |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매년 휴관일이 다르므로 반드시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다) |
1990년 7월 20일 문을 연 오사카에 있는 카이유칸수족관은 총 수량 11000톤의 대 규모의 도시형 실내 수족관으로 세계 최대의 환태평양 생물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테마는 영국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이 제창한 '지구와 그곳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은 상호작용하는 하나의 생명체이다'라는 가이아 이론에 기초한다. 즉 가이아 이론에 근거하여 태평양을 둘러싸듯 이어지는 환태평양 화산대와 여기에 겹쳐지듯 이어지는 환태평양 생명대를 주 테마로 하여 14개의 대형 수조에 태평양을 둘러싼 10개 지역의 자연환경을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의 수족관이 가로로 펼쳐져 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가운데 커다란 수조를 중심으로 나선형 구조를 이루는 것이 특색이다. 그래서인지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는 것이 마치 수면에서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 깊이 9m, 수량 5400톤의 거대한 수조는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남북아메리카, 남극의 5대륙에 둘러싸인 세계 최대의 바다, 태평양을 나타낸다. 관람객들은 이 거대한 수조 안에서 유유히 노니는 커다란 고래상어, 쥐가오리, 참다랑어 등을 구경한다.
태평양을 순회하는 바다 탐험은 3층에 있는 11m 터널형 수조 아쿠아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으로 시작해 8층의 꼭대기로 이동해 밑으로 내려오는 동선이다. 8층에서 7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은 야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신선한 초록의 경치를 느끼며 귀여운 작은발톱수달이나 송어, 큰 도롱뇽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7층에서 6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은 해달이 살고 있는 화산섬을 보여준다. 극심한 추위와 활화산이 공존하는 길이 약 2000km에 달하는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알류샨 열도를 콘셉트로 그 바다 속은 풍부한 영양원이 넘쳐나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7층에서 5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강치나 바다표범이 사는 해양생물의 보고 몬터레이만 수족관과 파나마만, 남극 대륙이 펼쳐진다. 미국 서해안 샌프란시스코에 가까운 몬터레이만은 해저 계곡에서 심층수가 솟구치는 풍부한 바다로 해양 포유동물이 많이 살고 있다. 일찍이 열대계절림으로 덮여 있었던 파나마만은 건계(乾季) 상태를 재현하고 있으며 암초의 열대어는 물론, 두발가락나무늘보 같은 물가에서 사는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7층에서 4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활기찬 돌고래들이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데, 돌고래는 어느 수족관에서나 최고 인기 스타다.
전체 길이 약 200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코너에는 오색 빛깔이 고운 물고기들이 쉴새없이 헤엄쳐 다니는 모습이 장관이다. 실제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멀리 호주의 아름다운 바다 속을 상상할 수 있다.
이밖에 양식업 발상지로도 유명한 일본의 바다 세토나이카이, 정어리 떼의 향연이 펼쳐지는 칠레 암초지대,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등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쿡해협, 어두컴컴한 조명과 음향의 연출로 신비감을 전해주는 해파리관을 관람하는 것도 잊지 말 것!
한 공간에서 만나는 여러 바다와 그곳을 채우는 다양한 생물들,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매력이 넘치는 그곳에서 환상적인 바다여행을 즐겨보자.
• 수족관 관람 후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공간인 '원더 스코프'와 '카이유칸 갤러리'에 들르는 것을 잊지 말자. 원더 스코프는 아이들이 물고기의 생태와 특성을 배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꾸며진 탐험관이다. 이곳에서는 바다 생물과 관련된 다양한 퀴즈, 물고기와 관련된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카이유칸 갤러리는 평소 접하기 힘든 생물의 특별 전시나 이벤트를 개최한다. 특별한 생물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생물 상식에 대한 지식을 제공함과 더불어 생물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 카이유칸이 위치한 텐포잔 하버빌리지는 볼거리가 많다. 관광선 산타마리아에 탑승해도 좋고 대형 관람차를 타고 높은 곳에서 전망을 감상하는 것도 즐겁다. 또 맛있는 음식과 독특한 상품을 파는 텐포잔 마켓 플레이스는 구경만 해도 재미있는 곳이다. 특히 푸드 테마파크인 나니와쿠이신보요코초는 1965년 전후의 오사카 변두리 거리를 재현한 곳으로 오사카 서민들의 식문화를 알리는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다. 독특한 분위기의 점포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