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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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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영국 |
소재지 | St. Michael’s Hill, Christchurch, Dublin 8 |
분야 | 역사 |
가는 법 | DART 타라역에서 도보 약 10분 소요. 49, 49A, 54A, 121, 123, 150번 버스 승차. |
사이트 | www.dublinia.ie |
이용 시간 |
3월~9월 :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5:30까지 입장) 10월~2월 :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4:30까지 입장) |
더블린 시내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과 붙어 있는 더블리니아는 실제 유물이나 골동품의 전시보다는 시대상을 표현한 그림과 마네킹, 소품들을 통해 당시의 역사를 상상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재미있는 역사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옛 바이킹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전시물이 많은데 이는 더블린의 역사가 바이킹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은 노르웨이계 바이킹들이 9세기경에 건설한 요새가 발달해 오늘에 이른 곳이다. 바이킹은 8세기 말부터 11세기 초 유럽, 러시아 등에 침입한 노르만족으로 훌륭한 선박과 뛰어난 항해기술을 이용해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에서 약탈을 일삼았지만 탐험, 식민, 교역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바이킹의 침입은 다른 유럽과 달리 여러 세대에 걸쳐서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었던 아일랜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바이킹은 초기에 약탈을 비롯한 나쁜 짓을 많이 했지만, 이후 아일랜드에 정착하고 일부는 기독교를 받아들이기도 하면서 더블린은 점차 바이킹의 정착지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되었다.
1993년에 문을 연 더블리니아는 바이킹과 중세시대의 모습, 역사탐험 전시회 등 흥미로운 전시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킹 월드는 바이킹 선박 모형과 선원들의 생활상, 바이킹의 오랜 모험과 도전, 그리고 그들의 무기와 바이킹 전사들의 모습 등을 전시함으로써 외국 관람객들에게는 조금은 낯선 바이킹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한다. 아이들은 바이킹 옷을 입거나 무거운 체인을 걸고 노예가 되어보는 등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더블린의 중세시대 재현 코너에는 중세시대의 시장이나 거리 등이 현실감 있게 묘사되었고 중세시대의 유행병과 죽음 그리고 사회가 행한 죄인들에 대한 처벌 등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가득하다. 이중 성을 짓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코너가 눈길을 끄는데 이 성은 13세기에 지어져 1922년까지 아일랜드 내 영국 세력의 중심지이자 더블린 역사의 중심지 역할을 한 더블린 성이다. 또 1340년대에 처음 창궐한 이래 유럽 인구의 30퍼센트에 달하는 사람을 사망하게 만든 흑사병의 유행 상황을 보여주는 코너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14세기 흑사병은 유럽 사회 구조를 붕괴시킬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는데 당시 유럽에서는 흑사병이 왜 생기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유대인, 외국인 등을 흑사병을 몰고 다니는 사람들로 오해한 나머지 집단 폭력을 하거나 학살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700년 전의 치통을 다스리는 민간요법 등에 대한 전시물은 당시 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역사탐험 전시회는 더블린의 역사를 연구하는 방법을 보여주는데 과거 조상들의 생활의 퍼즐 조각을 어떻게 맞추고 과학적으로 증명하는지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다. 더블린의 옛 모습을 재현한 미니어처도 볼거리다. 지금은 현대적 건물들이 자리잡은 리피강 주변이 과거에는 어떠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역사 연구를 거쳐 상상과 예측에 의해 멋지게 재현된 전시물과 시청각 자료, 독특한 공예품들이 볼거리를 더하는 더블리니아. 몇 곳은 어두컴컴한 실내 조명과 음산한 분위기로 살짝 무섭기도 하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중세시대로의 신비하고 오묘한 여행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물해 줄 것이다.
• 더블리니아의 관람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쪽으로 나오게 된다. 이 대성당은 노르만족이 지배하던 시대인 1030년 더블린 초대 주교 듀난이 세운 것으로 더블린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서 깊은 관광 명소다. 여러 번의 재건축을 통해 1870년대 초기 고딕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혼합한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 더블리니아 관람을 마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성당의 내외부를 천천히 구경해보자. 특히 아름답게 장식된 스테인드글라스는 절대 놓치지 말자.
• 더블리니아에는 역사에 대한 다양한 퀴즈를 풀어볼 수 있는 코너들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동원해 유추해 본 다음 실제 정답과 맞춰보자.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는 더블린이라는 도시에 대해 좀더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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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더블린, 더블리니아 – 전세계 체험여행, 하마리아,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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