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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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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프랑스 |
소재지 | 222, rue de l’Université 75343 Paris |
분야 | 문화 |
휴관일 | 월요일 및 특정 공휴일 휴관 |
가는 법 | 지하철 알마 마르소(Alma Marceau)역 하차 후 도보. |
사이트 | www.quaibranly.fr |
이용 시간 | 화요일~수요일, 일요일 : 오전 11시~오후 7시, 목요일∼토요일 : 오전 11시~오후 9시 |
세상에는 많은 나라 그리고 다양한 인종과 집단, 문화가 존재한다. 내가 사는 곳의 문화와 생활방식, 전통과는 전혀 다른 문화를 만나는 것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여행하는 설렘을 준다. 이민자뿐만 아니라 유학생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프랑스 파리는 여러 대륙의 문화가 혼재하는 곳이다. 이런 다문화 도시 파리에 유럽 이외 대륙의 토착예술과 문화, 문명을 이해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2006년 6월 23일 개관한 일명 '엠큐비(mqb)'라 불리는 케브랑리박물관으로 원주민들과 원시 부족의 토착신앙, 의식주의 다양한 삶이 담긴 30만 개가 넘는 방대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민족문화 박물관이다.
유명 디자이너 장 누벨이 디자인한 미술관 건물도 무척 특색 있는데 특히 살아 있는 벽이라 불리는 외관 인테리어는 원색의 도형 조형물이 박혀 있는 듯 보이고 실제 식물들을 이용해 생명력이 느껴진다. 높이 12m, 길이 약 200m의 벽은 질 클레망과 파트릭 블랑에 의해 꾸며졌다. 원색 조형물이 상징하는 것은 박물관 내 전시물들의 원 대륙인 아시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이다. 내부는 색으로 대륙을 표시해 구분하고 있다.
티켓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관람객들은 신비한 통로와 만난다. 이는 전시관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인데 하얀 바닥에는 컬렉션의 주인이 되는 도시가 반짝반짝 빛나며 바닥에 물 흐르듯이 흘러내리고 있다. 다양한 문화의 어울림을 의미하는 설치미술인 듯 신선한 발상과 아이디어가 무척 인상적이다.
빨간색의 오세아니아 전시관에서는 파푸아뉴기니의 후크 산타크루스 섬의 길이 10m의 두루마리 돈 '머니 롤',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배의 선미' 등이 하이라이트 전시물이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신기한 전시물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궁금하기는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 그러므로 이곳에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아관에서는 두 개의 눈과 한 개의 입의 형상을 한 네팔의 가면, 인디아의 그림자놀이 도구 등 축제와 놀이를 위해 사용되는 전시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어느 나라, 어느 종족이나 전통적으로 축제나 의식에는 가면이나 깃발, 악기 등 흥을 돋우는 많은 도구들을 이용하였다. 다른 나라의 축제나 관혼상제 의식 등의 절차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다. 이밖에 가죽과 실크로 만들어진 사하라 유목민 여인들의 여행가방과 카메룬 부족의 모유를 먹이는 조각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물관의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하다보면 관람객들은 '각기 다른 문화와 살아온 방식, 환경을 가진 나라도 인간의 기본적인 정서인 희로애락은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익숙한 것과 다른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 시대,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타문화에 대한 포용력과 이해, 문화와 인종에 대한 편견 없는 열린 마음일 것이다. 우리의 문화가 소중한 만큼 다른 나라, 다른 인종의 문화와 삶의 방식, 예술적 표현 방법도 소중한 것이 아니겠는가.
• 박물관의 멋진 외관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고 이국적인 꽃과 나무가 볼거리를 더하는 정원을 산책해보자.
• 전시관 중간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를 통해 각 나라와 도시, 전시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손쉽게 자료를 얻거나 정보를 접할 수 있으니 활용해보자.
• "우리나라와 틀리네." 우리들은 종종 '다르다', '차이가 있다', '다름이 있다'라는 표현을 '틀리다'라고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문화는 '옳고 그른 것의 가치'가 아니라 단지 '다른 것의 가치'다. 만약 아이들이 '틀리다'라고 표현한다면 '다르다'라고 일깨워주면서 우리 것과 무엇이 다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눠보자. "우리나라의 전통 가면과 나스카의 금 가면은 무엇이 다를까? 나스카의 가면은 수염을 강조하고 있구나." 하나의 전시물 속에서도 다양한 차이점과 이야깃거리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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