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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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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독일 |
소재지 | Schaumainkai 53 60596 Frankfurt am Main |
분야 | 과학 |
휴관일 | 월요일 휴관 |
가는 법 | U1, U3 슈바이처플라츠(Schweizer Platz)역 또는 46번 버스 운터마인 브뤼케(Untermainbrücke)역 하차. |
사이트 | www.mfk-frankfurt.de |
이용 시간 | 화요일~금요일 :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일요일 : 오전 11시~오후 7시 |
1958년 연방 우편박물관으로 설립되었다가 1990년 현재의 박물관으로 재개관한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 박물관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의사소통에 관한 역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마인강변 남쪽 제방은 애니메이션, 건축, 필름, 공예 등 여러 종류의 박물관들이 줄지어 있어 '뮤지엄 서퍼'라 불린다. 이곳에 자리한 커뮤니케이션 박물관은 초기의 의사소통의 도구에서부터 현재 사회 전체를 움직이는 정보 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물들을 선보이는 일명 '의사소통 박물관'이다. 각 시대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 있는 편지와 인쇄, 전화, 인터넷 그리고 멀티미디어 등 유사한 분야 속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박물관 내부는 의미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여러 전시물들로 가득하다. 몸통은 전화기 선, 머리는 전화기 본체로 만들어진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양 조형물, 유리창에 주렁주렁 매달린 메모지들은 소통의 의미를 내포하는 동시에 하나의 멋진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배가 고파 들른 박물관 1층 카페에서는 재미있는 경험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어떤 도시를 선택하실래요?"
테이블 위에 놓여질 각 도시를 적은 표시물이 손님인 나와 주인 간의 소통의 역할고리이다. 단순한 번호표를 주고받는 것보다 훨씬 더 유쾌하다.
유명인의 일기나 편지 또는 중요한 사건의 메모 등을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에서는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일기로 적어 시대의 아픔을 표현한 안네프랑크와 세계적인 작가 카프카의 진귀한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 된 워크숍룸에서는 자신의 의사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타인에게 적절하게 알릴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을 해본다. 편지를 쓰기도 하고 서로 통용되는 기호를 사용하기도 하면서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을 공유한다. 즉석에서 쓴 편지가 공기순환 시스템을 통해 순식간에 반대편 친구에게로 전달되는 놀이활동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또 컴퓨터를 이용해 표현하고자 하는 글이나 그림을 입력한 후 출력하여 타인에게 전달하는 활동은 현대 의사소통의 방식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이외에도 연필이나 만년필, 펙시밀리 등 다양한 소통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으니 천천히 살펴보자.
지하에는 통신기기나 의사소통과 관련된 장비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가득하다. 오래전에 사용하던 전화기 등 골동품 같은 전시물을 구경하고 공중전화의 디자인 변천사도 살펴본다. 또 예전의 우편 운송에 이용되었던 수레나 마차,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업무 환경 등 우편 시스템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무척 흥미롭다. 전시된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는 불과 몇 십 년 전의 것인데 전통 유물 같은 느낌이 든다. 그만큼 현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기능과 시스템의 장비가 등장하고 있다는 증거일 터. 이렇게 과거부터 현재까지 의사소통 방식과 기구들, 시스템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과학과 기술의 발달,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의 변화된 모습을 알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 커뮤니케이션 박물관 입구에 서 있는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 「PRE-BELL-MAN(1990년 作)」을 놓치지 말자. 전화기, 텔레비전, 오디오 등 다양한 기기로 장식된 로봇이 말 위에 올라타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커뮤니케이션 박물관의 콘셉트와도 딱 맞아 떨어지는 최고의 작품이다.
•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워크숍룸에서 아이들이 여러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마음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도와주자. 가능하면 준비된 도구와 기구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부모님과 아이가 쉽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 서로에게 바라는 점 등을 흥미를 유발하는 도구나 게임활동을 통해 말해보자.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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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박물관 – 전세계 체험여행, 하마리아,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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