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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세계 체험
여행

바르셀로나, 초콜릿박물관

Museu de la Xocolata

달콤 사르르한 박물관

요약 테이블
대륙 유럽
국가 스페인
소재지 Comerç, 36-08003 Barcelona
분야 문화
가는 법 지하철 하우메 1세(Jaume I)역, 아릭데 뜨리옴프(Arc de Triomf)역 하차 후 도보.
사이트 http://www.museuxocolata.cat
이용 시간 월요일~토요일 :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 : 오전 10시~오후 3시
바르셀로나, 초콜릿박물관

ⓒ 위즈덤하우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으면서 단맛이 온몸을 감싼다. 맛도 있지만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초콜릿! 현대인에게 초콜릿은 맛있는 음식을 넘어 사랑을 나누는 선물로, 희망과 행운을 비는 문화의 산물로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역시 초콜릿 하면 카카오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초콜릿은 카카오 반죽에 밀크, 버터, 설탕, 향신료 등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굳힌 일종의 과자다. 카카오나무는 가나 등 아프리카 지역과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또 아시아 지역의 고습지대에서 재배된다. 과육 내에 약 1그램의 카카오콩이 30~40알 정도 들어 있는데 카카오콩의 배유를 갈아서 얻어진 카카오 매스가 초콜릿의 주요 재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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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바르셀로나 골목에 자리한 초콜릿박물관은 사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다. 입장을 하면 가장 먼저 모형 카카오나무와 오글오글 모여 있는 모형 카카오콩이 관람객을 반긴다. 관람객들은 카카오나무는 어떻게 생겼는지, 초콜릿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정보를 접하는 것으로 관람을 시작하게 된다.

카카오콩은 멕시코 원주민들이 음료나 약용, 화폐로 사용하며 귀하게 여겨왔으며, 유럽에 전해진 것은 15세기 말 콜럼버스가 가지고 들어간 것이 그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카카오 열매의 쓴맛으로 거부감이 강했으나 점차 우유, 설탕, 향료 등을 첨가해 달콤한 맛이 강해진 초콜릿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이후 액체 상태의 초콜릿 음료의 보관이 힘들어지자 1828년 네덜란드의 반 호텐이 이를 고체화하여 지금의 딱딱한 과자 같은 초콜릿을 탄생시켰다. 1876년에는 스위스의 D. 피터가 밀크를 첨가하는데 성공하여 현재의 밀크 초콜릿이 산업화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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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역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초콜릿 작품이다. 투우사들이 투우소와 맞붙은 긴박한 상황을 표현한 작품도,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의 한 장면도, 역동적인 축구선수의 모습도 모두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모든 작품은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의미가 더욱 깊다. 이뿐인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카사 밀라 같은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도 초콜릿의 유혹을 비켜갈 수 없다. 초콜릿으로 재탄생한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에 푹 빠져보자.

영상실에서는 초콜릿의 유래와 재료에 대한 탐험을 할 수 있는 영상물이 상영되니 관람해보는 것도 좋다. 또 한쪽에는 카카오콩을 볶을 때 사용하는 기계와 외피를 분리하고 카카오니브(카카오콩의 껍질과 배를 제거하고 남은 살)를 으깨어 반죽처럼 만들 때 사용하는 기계가 전시되어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볼 수 없는 커다란 초콜릿 가공기계부터 가내수공업에 사용되었던 자그마한 배합기나 반죽기기들을 관람하는 것도 흥미롭다. 뿐만 아니라 사람, 동물, 각종 도형, 식물 등 초콜릿의 멋진 모습을 완성시켜주는 모형 틀도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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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박물관은 규모가 작아 관람은 생각보다 빨리 끝난다. 약간 허무할 수도 있는데 의외로 기분은 좋다. 이 또한 초콜릿이 주는 '행복 효과' 때문일까?

• 박물관 숍은 은색의 멸치 모양, 축구공 모양 등 재미있는 모양의 초콜릿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맛의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마음에 드는 초콜릿을 골라 박물관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식 시간을 가지면 좋다.

• 관심이 있다면 5세~13세 아이들을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전문가의 지도 하에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나만의 멋진 초콜릿을 만들어볼 수 있는 신나는 초콜릿 타임이다. 참가를 원한다면 예약을 해야 하며 비용은 일인당 6유로 85센트이다(월요일~토요일 :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 : 오전 10시~오후 3시. 문의 : museu@pastisseria.cat 또는 전화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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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리아 집필자 소개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필Feel(현 여성조선)』 『인노블(Ennoble)』 등의..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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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체험여행
전세계 체험여행 | 저자하마리아 | cp명예담 도서 소개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로 시작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에든버러 등 생생한 세계여행 정보를 담은 안내서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들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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