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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세계 체험
여행

벨기에 중앙은행박물관

Museum Van de Nationale Bank Van Belgie

'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요약 테이블
대륙 유럽
국가 벨기에
소재지 Rue du Bois Sauvage 10-1000 Brussels
분야 역사
가는 법 중앙역에서 도보 5분, 성미셸 대성당 정문에서 왼쪽 길로 약 2분 정도 올라간다.
사이트 www.nbbmuseum.be
이용 시간 월요일~금요일 : 오전9시~오후5시(매년 홈페이지 기재)
벨기에 중앙은행박물관

ⓒ 위즈덤하우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1990년대 들어 공산권의 붕괴 등 세계 정세가 급변하며 유럽통합 논의가 확대되었고 그로부터 2년 후, 마침내 유럽연합(EU)이 탄생하였다. 유럽연합은 정치 통합, 화폐 통합을 추진하였고 2002년 유럽 각국은 유로화라는 단일 화폐를 사용하게 된다. 이에 벨기에 중앙은행은 2002년 3월, '벨기에 프랑'의 시대가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새로운 화폐의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돈'을 테마로 하는 박물관을 개관하였다.

브뤼셀 시내, 벨기에 중앙은행의 역사적인 건물 안에서 관람객들은 돈의 역사를 배우고 유로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돈 속으로 잠시 잠깐 행복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먼저 1953년까지 실제로 사용되었던 벨기에 중앙은행장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관람을 시작한다.

사실 돈이 항상 지금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커다란 돌덩이에서 전자 화폐까지 시대와 나라, 상황마다 다른 형태로 계속 변모했다. 예전에는 조개껍데기나 깃털, 담배, 소 등 많은 물건들이 지불 방법으로 이용되었는데 이것이 돈의 역사의 시초라 해도 무방하다.

메인 홀의 커다란 방 벽면을 가득 채운 세계지도와 그 위에 나라별로 다양한 지불 방법을 그려 넣은 전시물이 한눈에 보기도 좋고 재미도 있다. 천천히 둘러보면서 과거 돈의 역할을 하던 다양한 사물들을 만나보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돈(유로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영상물관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 아이들을 위해서 군데군데 돈과 관련한 재미있는 퀴즈를 숨겨놓았으니 숨은그림찾기를 하듯이 퀴즈를 찾아 풀어보는 것도 재밌다.

'커다란 박스 안에 가득 든 저것은 무얼까?' 설마 돈? 그렇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바로 돈이었다. 그러나 돈은 돈인데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잘게 자른 폐기된 돈이었던 것이다. 여기저기서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오는 순간이다. 그러나 돈도 탄생과 마침의 자연스러운 삶의 순서를 거쳐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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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아이들을 위해 흥미롭고 재미있는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것, 살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일까? 벽을 가득 채운 만화는 알기 쉽게 돈의 가치와 효용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저울 양쪽에 집과 같은 건물의 미니어처와 돈다발을 놓아 균형을 맞추는 전시물을 통해 돈이 어마어마한 교환의 수단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대별로 물가의 변화를 알기 쉽게 전시해놓은 전시물도 무척 흥미 있다. 우유, 치즈, 빵, 고기 등(우리나라로 치면 쌀, 자장면, 라면 등) 물가의 바로미터가 되는 생필품을 통해 변화된 물가를 짐작해보는 경험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마도 어마어마하게 오른 물가에 깜짝 놀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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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은 여러 주제관을 통해 돈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돈의 가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비록 몇 푼도 쥐어보지 못하고 빈손으로 박물관을 나오지만 돈을 실컷 구경한 관람객들의 기분은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 박물관을 입장하기 전 우리 가족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금액의 유로화 지폐와 동전을 꺼내 자세히 살펴보자. 무심코 사용했던 돈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지 박물관에서 자료를 찾아보면서 공부해 볼 수 있다.

• 자료 검색 등을 통해 박물관에서 접해보지 못한 다른 나라들의 화폐를 구경하는 것도 좋다. 각 나라의 돈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만큼 다른 여러 나라의 돈을 구경하면서 간략하게나마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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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리아 집필자 소개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필Feel(현 여성조선)』 『인노블(Ennoble)』 등의..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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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체험여행
전세계 체험여행 | 저자하마리아 | cp명예담 도서 소개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로 시작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에든버러 등 생생한 세계여행 정보를 담은 안내서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들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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