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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브뤼셀 오토월드

Autoworld Brussels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 담아낼 수 있는 그곳

요약 테이블
대륙 유럽
국가 벨기에
소재지 Parc du Cinquantenaire 11 1000 Brussels
분야 문화
가는 법 메트로 메로드(Merode)역 하차.
사이트 www.autoworld.be
이용 시간 10월~3월 :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4월~9월 :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브뤼셀 오토월드

ⓒ 위즈덤하우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인류가 굴대(수레바퀴의 한가운데 뚫린 구멍에 끼우는 긴 나무막대나 쇠막대)로부터 바퀴를 발명한 것은 약 6000년 전 일이다. 그것을 사람이나 짐승의 힘으로 굴린 시대가 꽤 오래 지속되었으며 자체의 힘으로 달리는 수레는 그 옛날 인간의 꿈이었다. 지금 우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꿈꾸는 것처럼.

15~16세기의 대화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3륜의 자주차(自走車)의 도면을 그렸으나 당시에는 실현하지 못했다. 이후 많은 전문가들이 노력하였고 본 의미의 자동차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중반 증기기관이 실용화되면서부터다. 1770년 프랑스의 N. J 퀴뇨가 제작한 증기자동차가 역사상 처음으로 기계의 힘에 의해 주행한 차로 유명하다. 항상 더 나은 기술이 집약된 자동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오늘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저절로 주차가 가능한 자동차 등이 선보일 날도 머지않았으리라.

ⓒ 위즈덤하우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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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자동차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또 지금과는 얼마나 달랐는지 구경해보는 것은 굳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성인 남성이나 남자아이들이 아니라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호기심이다. 벨기에 브뤼셀에는 이러한 호기심을 풀어보고 자동차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자동차박물관 오토월드가 자리하고 있다.

벨기에는 본래 1940년대까지 손꼽히는 자동차 생산국이었다. 당시 벨기에는 경제도 부강했으며 다른 나라에 비해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도 뛰어났지만 점점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결국 독일이나 미국, 일본, 한국에게 그 명성을 내어주고 말았다. 이제는 골동품이 되어버린 벨기에 산 자동차를 구경해 볼 수 있는 곳도 이곳이다.

오토월드는 1880년대 후반부터의 300대가 넘는 자동차를 전시 중인데 자동차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말이 끄는 마차도 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선 1886년대의 자동차들을 구경하는 것으로 관람이 시작된다. 그런 다음 1919년, 1925년, 1926년, 1935년, 1960년대의 자동차들을 차례로 만난다. 마치 4륜 자전거 같은 자동차부터 두 사람이 겨우 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자동차, 마차를 닮은 자동차 등 난생처음 보는 자동차가 한가득이다. 1940년대의 BMW는 불과 70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디자인과 비교해 골동품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오픈카를 연상케 하는 1927년형 빨간색 포드 자동차는 현대의 오픈카와 너무도 달라 보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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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종류에 따른 자동차 바퀴가 전시되어 있고 관람객들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컴퓨터를 갖춰놓았다. 중간중간 시대에 맞는 교통경찰관 차림을 한 마네킹을 전시해 놓은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20세기 초반의 자동차나 오토바이 정비소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코너는 포토존으로 그만이다.

2층은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비교적 최근의 대표적인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는데 당시 그 자동차가 등장했던 영화나 만화, 각종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 사진을 함께 전시하고 있어 관람의 재미가 배가 된다. 벨기에의 대표 만화 「틴틴의 모험」에 등장한 1930년대의 고풍스런 검은색 자동차, 영화 속 한 장면인 듯 도심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이 타고 있는 빨간색 스포츠카는 어느 틈엔가 사진 속에서 튀어나와 관람객 앞에 서 있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타고 조작하던 조그마한 미니카도 시대별로 가득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관람해보자.

• 전시물들을 시대별로 관람해보자. 시대에 따라 자동차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고 발전하게 되었는지 체계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아이들과 함께 자동차의 과거를 둘러보았다면 미래의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특히 아이들이 생각하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 자동차가 어디까지 발달할 수 있는지에 관한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들어보자.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상상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오토월드가 자리한 생캉트네르공원은 아름다운 도심 속 공원이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또한 오토월드 맞은편에는 18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벨기에 군사력에 관한 모든 자료와 총이나 대포, 칼과 같은 군무기를 전시하고 있는 벨기에 왕립군사역사박물관(Musee de l'Armee)이 있으니 꼭 들러보자(화요일~일요일 : 오전 9시~오후 12시, 오후 1시~오후 4시 45분, www.klm-mr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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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리아 집필자 소개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필Feel(현 여성조선)』 『인노블(Ennoble)』 등의..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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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체험여행
전세계 체험여행 | 저자하마리아 | cp명예담 도서 소개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로 시작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에든버러 등 생생한 세계여행 정보를 담은 안내서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들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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