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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 아메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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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캐나다 |
소재지 | 845 Avison Way Vancouver, BC V6G 3E2 |
분야 | 자연·생태 |
가는 법 | 다운타운에서 19번 버스 승차 스탠리파크 하차 후 도보 약 5분 소요. |
사이트 | www.vanaqua.org |
이용 시간 |
겨울 : 매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7월~8월 : 매일 오전 9시 30분~오후 7시. 개장 시간은 매년 변동이 있으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밴쿠버 제1의 관광 명소 스탠리파크. 그곳의 중심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수족관인 밴쿠버 아쿠아리움이 자리하고 있다. 밴쿠버수족관은 1951년 설립된 밴쿠버공립수족관협회가 그 시초이며 1956년 6월에 개관한 이래 현재 300여 종이 넘는 어류들과 30000여의 무척추동물, 60여 종에 달하는 양서류와 파충류, 포유류와 조류까지 총 7만 여 마리의 물고기와 동물들을 전시, 보호하고 있다. 1956년부터는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범고래 등 해양포유류의 구조와 치료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낮고 넓은 수족관 건물은 캐나다, 열대우림, 아마존 열대우림, 대형 물고기, 와일드 코스트 등 주제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전시되는 모든 생물에는 정확한 이름과 종류, 사는 곳, 습성, 특징을 자세하게 적은 안내판과 서식지 안내를 돕는 터치 스크린을 배치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이곳은 멸종 위기 직면 종에 포함되어 있는 흰돌고래 벨루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앞머리가 둥글고 독특한 부리 모양의 주둥이와 백옥같이 하얀 피부를 자랑하는 벨루가는 소리가 곱고 아름다워 바다의 카나리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수족관은 또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돌고래 쇼가 인기다. 조련사와 잘 훈련된 돌고래의 환상적인 호흡은 그 어떤 쇼보다도 생동감 넘치고 드라마틱하다. 야외 수족관은 밴쿠버수족관 지하까지 연결되어 있어 지하에서도 벨루가와 돌고래들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관에서는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긴 피라루쿠를 구경해보자. 최대 몸 길이 5m의 커다란 붉은 물고기인 피라루쿠는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물고기다. 또한 나뭇가지에 똬리를 틀고 휴식을 취하는 초록빛 에메랄드 트리 보아뱀과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악어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항구 도시답게 바다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BC 주 연안의 해양생물관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거대한 태평양문어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진귀한 생물이니 놓치지 말자.
지하에 마련된 아이들의 공간, 클라운피시관(Clownfish Cove)은 불가사리나 작은 물고기들을 전시하여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그 특징을 공부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 아이들이 의사와 간호사가 되어 물개나 바다사자 등 아픈 동물 친구들을 돌보는 역할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아픈 동물들을 어떻게 체크해야 하는지는 벽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은 동물인형을 가지고 열심히 역할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보살피는 데 유용한 지식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밴쿠버수족관은 다양한 바다 생물과 동물을 전시하여 관람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함과 동시에 귀한 생명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관람객들은 진지한 관광을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받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송수신의 교감이 계속되길 바라본다.
• 전문가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 병들고 다친 동물들을 보호하고 재활 치료하는 과정과 정보를 담은 전시관에도 꼭 들러보자. 어떤 이유로 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죽어 가는지, 또 인간이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 밴쿠버수족관 공식 홈페이지 중 교육 파트는 이곳에 살고 있는 다양한 바다 생물과 그들이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http://www.vanaqua.org/education/aquafacts/). '벨루가는 어디에서 사나?' '아마존에는 얼마나 많은 종의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악어들은 물속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숨을 참을 수 있을까?' 등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 있는 정보만 따로 정리해 보관해도 실용 자료로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들은 정답을 먼저 가르쳐주지 말고 질문을 던진 다음 아이들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그런 다음 아이들의 생각과 정답을 비교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자. 주제 확장과 더불어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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