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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 아메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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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미국 |
소재지 | Pier 86, W 46th Street and 12th Avenue New York, NY 10036-4103 |
분야 | 과학 |
가는 법 | 지하철 A, C, E, N, Q, R, S, W선 1, 2, 3, 7, 9 42번가역 하차 후 도보 또는 M34, M42, M50 버스 12번가역 하차. |
사이트 | www.intrepidmuseum.org |
이용 시간 |
4월~10월 :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주말과 공휴일) 11월~3월 : 오전 10시~오후 6시(화요일~일요일, 공휴일) |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넓게 펼쳐진 허드슨강변 86번 부두(Pier 86)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항공 모함, 인트레피드가 떠 있다. 평화로운 강변에 항공 모함이라니, 순간 살짝 긴장된다. 그러나 입장을 하는 순간 이러한 긴장은 흥분과 즐거움으로 바뀔 테니 걱정하지 말자.
인트레피드는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에 참전하고 냉전시대에는 북대서양 잠수함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등 여러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성공적인 항공 모함이었다. 임무를 마친 후 폐기처분 될 위기에 처했으나 대대적인 개조를 통해 1982년 박물관으로 변신하여 교육, 역사, 과학적으로 중요한 공간으로서의 또 다른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인트레피드박물관은 써드 데크, 행거 데크, 갤러리 데크, 플라이트 데크의 각 전시관으로 꾸며졌는데 항공 모함을 가로로 한 단씩 잘라 내듯이 층층이 만들어져 있다. 입장을 하면 가장 먼저 옥상, 플라이트 데크로 올라가보자. 뻥 뚫린 활주로 같은 이 공간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과 맞섰던 비행기와 베트남전에서 육군을 지원했던 제트기 등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각양각색의 전투기 뒤로 펼쳐지는 뉴욕의 멋진 풍광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그 어떤 곳에서 보는 맨해튼의 마천루 풍광이 이보다 멋질 수 있을까.
각종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감상한 후에 관람객들은 본격적으로 인트레피드 항공 모함의 조종실로 들어가게 된다. 좁고 가파른 철골 계단을 올라가면 네비게이션 브리지라 불리는 곳에 다다른다. 항공 모함의 심장부와도 같은 이곳에서는 다양한 조종 장비 등 항해장치들을 볼 수 있다.
바로 아래 갤러리 데크는 '보고 듣고 체험하고 배워보자!'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바다, 하늘, 우주 탐험과 관련된 역사를 배우고 첨단 기술을 통해 정보를 얻으며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은 개조된 전투기와 헬리콥터의 조종석에 타보기도 하고 균형감각을 시험해볼 수 있는 작은 구조 보트를 타며 재미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조금 큰 아이들과 어른들이 좋아하는 비행 시뮬레이터나 특수 의자에 앉아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하늘과 우주를 여행하는 입체 영화관까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앞으로 아이들이 더욱 발전시킬 분야인 우주항공학에 대한 많은 자료와 정보도 게임과 조작 가능한 전시물을 통해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우주인 장갑을 끼고 낑낑대며 신발끈을 묶거나 가방 안에 소지품을 넣어보는 활동인 스페이스 핸즈 코너에는 유쾌한 웃음이 가득하다.
손으로 만져보는 체험, 역사적인 영상자료 관람 등 알찬 관람이 끝나면 써드 데크에 가서 과거 인트레피드 선원들이 머물렀던 여러 공간들을 구경해보자. 좁은 침대가 천장으로부터 층층이 매달려 있는 침실, 비좁은 욕실과 화장실 등을 보면 선원들이 얼마나 불편한 생활을 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이 이용객 모두에게 큰 만족감과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은 거대한 항공 모함 속에 꾸며진 멋진 박물관이라는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그 속에서 관람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한걸음에 달려와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이곳에서의 시간이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 과학기술의 집약체, 역사의 산증인인 항공 모함 속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들을 절대 놓치지 말자.
• 행커 테크에 있는 잠수함, 그라울러 서브마린(Growler Submarine) 관람도 놓치지 말자.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유일한 미사일 장착 잠수함이다. 관람객들은 조종실과 엔진실 등에 들어가 복잡한 기계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가이드 투어로 진행되며, 워낙 비좁은 공간이라 안전상의 이유로 장애인과 6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으니 참고하자.
• 시기마다 '무료 영화 상영', '앤티크 경찰차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기간을 확인한 후 참여해봐도 좋다.
• 인트레피드의 가이드북처럼 박물관에 대한 각종 정보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꼼꼼하게 실린 안내책도 없을 것이다. 마치 얇은 사진책 같은 가이드북에는 각 전시실에 대한 설명과 전시물에 대한 정보가 그림과 함께 잘 요약되어 있다. 이 안내서만 잘 활용해도 관람이 훨씬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알차게 박물관의 전시물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인트레피드 선원들의 저녁식사를 위해 평균 약 3∼5톤의 음식이 필요했다', '인트레피드의 대기실에는 공군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의자들이 있다' 같은 흥미로운 사실을 적어놓은 코너(Fun Facts)가 인상적이다. 이곳의 가이드북은 소장용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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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 – 전세계 체험여행, 하마리아,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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