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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세계 체험
여행

벨베데레궁전 상궁

Schloss Belvedere, Oberes Belvedere

클림트 걸작에 흠뻑 취하고 싶은 날

요약 테이블
대륙 유럽
국가 오스트리아
소재지 Prinz Eugen-Strasse 27, A-1030 Wien
분야 예술
가는 법 트램 D선 벨베데레궁전역 또는 지하철 남역 하차.
사이트 www.belvedere.at
이용 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하궁의 경우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빈, 벨베데레궁전 상궁

ⓒ 위즈덤하우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화려한 황금빛 색채 속 묘한 표정의 여인, 마치 서로 사랑하는 남녀의 꿈 속에 나올 법한 키스. 누구나 한 번은 본 적 있는 클림트의 작품 「유디트Ⅰ」과 「키스」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한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흥분되고 설레는 일인가. 때문에 클림트의 두 작품이 한곳에 존재하는 빈 벨베데레궁전 상궁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빈에서 금세공사의 아들로 태어난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는 동양적인 장식 양식을 바탕으로 추상화에도 관심을 가지며 템페라(계란이나 아교질, 벌꿀, 무화과나무의 수액 등을 용매로 하여 색채 가루인 안료와 섞어 물감을 만들고 이것으로 그린 그림), 금박, 은박, 수채를 함께 사용한 다채로운 기법을 구사한 화가이다.

특히 클림트는 여성을 묘사한 작품들에 금박을 많이 사용하여 화려함을 더했고 세세한 장식을 치밀하게 겹쳐놓는 화법을 구축하였다. 「프리차 리들러」, 「부채를 든 여인」, 「에밀리에 플뢰게」 등 대표 작품 속 여인들은 그가 만든 다양한 색채와 화려한 기법의 꾸밈 속에 더욱 더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 위즈덤하우스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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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궁전은 오스트리아 바로크 건축의 거장 힐데브란트가 세운 오이겐 왕자의 여름 궁전으로서 먼저 1716년에 별궁으로 하궁이 세워지고 1723년에는 연회장으로 이용할 상궁이 완성되었다. 오이겐 왕자는 루이 14세의 사생아라는 이야기도 떠도는데 프랑스에서 오스트리아로 망명하여 국가를 위한 업적을 많이 남긴 위인이다.

상궁과 하궁 사이에는 완만한 언덕을 이용해 분수와 잔디밭, 프랑스식 정원이 꾸며져 있다. 프랑스 베르사이유궁전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름답고 격조 있는 궁전으로 유명하다.

오이겐 왕자가 죽은 후 합스부르크 왕가에서는 궁을 사들여 미술작품을 보관하기 시작했는데 상궁은 19, 20세기 회화관으로, 하궁은 바로크미술관으로 쓰이게 되었다. 클림트의 작품들은 바로 이곳, 상궁에 소장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입장을 하자마자 가장 먼저 클림트의 전시실로 향하는데 키 작은 풀, 꽃밭 위에서 서로에게 의지한 채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세계 최고 걸작품 중의 하나인 「키스」는 실제로 보면 그 오묘한 색과 화려한 기하학적 무늬들의 조합이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다.

그리고 묘한 표정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유디트 I」도 같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유디트 I」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아름다운 미망인 유디트를 그린 것으로 유디트는 이스라엘을 침략한 앗시리아 장군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하여 그의 목을 베고 나라를 구한 영웅이다. 가능하면 여러 각도에서 감상하며 유디트의 알 듯 말 듯한 표정과 관능적 자태 속에 담긴 수수께끼 같은 의미와 메시지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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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클림트의 제자이자 같은 길을 걸었던 동료이기도 한 화가 에곤 실레와 오스카르 코코슈카, 리하르트 게르스틀의 작품도 함께 감상하면 좋다. 보통 관람객들은 상궁의 입장권만 끊고 클림트와 실레 등의 작품만 감상하고 궁을 떠나는데 18세기의 회화와 조각이 전시된 바로크미술관인 하궁도 함께 들러보기를 권한다.

• 클림트의 예술 세계와 작품의 특징, 대표작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가면 관람에 더욱 도움이 된다.

• 잘 가꾸어진 정원과 숲, 분수대 등 아름다운 벨베데레궁전 구석구석을 산책하며 여유를 느껴보자.

• 벽면부터 천장까지 화려한 장식이 궁전의 위엄을 세우는 궁의 내부를 관람하는 것을 잊지 말자. 특히 상궁 안 홀에는 천장을 받치는 네 개의 남상주(男像柱)가 무척 멋있다. 작품 전시실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곳에서는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니 멋진 사진작품도 많이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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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리아 집필자 소개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필Feel(현 여성조선)』 『인노블(Ennoble)』 등의..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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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체험여행
전세계 체험여행 | 저자하마리아 | cp명예담 도서 소개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로 시작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에든버러 등 생생한 세계여행 정보를 담은 안내서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들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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