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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3~4세(25~48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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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바구니를 한순간에 엎어 장난감을 좌르르 쏟아 놓고, 블록을 높이 쌓았다가 한꺼번에 무너트리면서 깔깔거리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정상인지 문제가 있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더군다나 얌전히 놀기를 좋아하던 여자 아이가 갑자기 그런 모습을 보이면 걱정이 되게 마련이지요. 이처럼 파괴적인 놀이를 즐기는 아이를 그냥 놔둬야 할지, 말려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관심사가 넓어졌다는 증거
아이가 파괴적인 놀이를 즐긴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사가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블록을 맞추거나 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무너트리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는 것이지요. 아이는 무너트리기 직전에 느끼는 긴장과 일정한 모양으로 정렬되어 있던 것이 무너질 때 느끼는 짜릿함에 자꾸 그 놀이를 반복하게 됩니다. 파괴라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이 일으킨 엄청난 변화에 스스로 놀라고 기뻐하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이 늘 그렇듯이 이런 놀이도 어느 순간이 되면 시들해져 안 하게 되니까요.
충분히 놀면 저절로 그만둡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원할 때 그것을 실컷 하게 해 주면 스스로 그 단계의 발달을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것이 아이 발달의 기본이지요. 그러므로 놀이에 있어서도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함께 재미있게 즐기는 것이 발달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 아빠가 블록을 아이 키만큼 높이 쌓아 주고 아이에게 무너트리게 하면서 아이의 놀이에 동참하면 아이는 더 즐거워합니다. 반대로 놀이를 저지하면 아이는 좌절감을 갖게 되고, 모든 놀이에 자신감을 잃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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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파괴적인 놀이를 즐겨요 – 아이 심리백과, 신의진,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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