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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2세(13~24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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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참으로 힘든 일인 데다가 휴식이 없는 일이지요. 보람도 크지만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마음으로 '도'라도 닦아야 할 일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눈앞에서 벌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한 엄마가 토로하기를 한번 화가 나서 아이의 뺨을 때린 적이 있는데, 그 후로는 화만 나면 아이의 뺨을 때리게 된다며 자신이 미워 죽겠다고 하더군요. 그 엄마는 그런 자신에게 화가 나고, 그 일로 충격을 받았을 아이에게도 죄책감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아이가 자신을 화나게 하면 또 뺨을 때리고 말 것 같아 두려워했지요.
화가 난 부모를 붙잡아 줄 아홉 가지 원칙
육아가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기에,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에 육아에 임하는 엄마들은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제 나름의 개성을 가진 아이를 엄마의 잣대에 맞춰 키우려고 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없고 아이와 좋은 애착 관계도 형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제발 자신 안의 화를 다스리고 아이를 대하길 바랍니다. 다음은 화를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1. 화가 날 때 일어나는 자신의 변화를 파악합니다. 화가 날 때 자신의 감정과 몸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각해야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2. 숨을 고릅니다. 숫자를 세면서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이 정리됩니다.
3. 아이에게 화가 난 감정을 말해 줍니다. 단,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엄마는 네 행동 때문에 정말 화났어"라고 차분하게 설명합니다.
4. 상상과 추측은 금물입니다. 아이를 막연히 골칫덩어리로 과장해 생각지 말고, 나쁜 행동을 보이거나 말을 안 듣고 떼를 쓰는 원인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5.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이가 아무리 험악한 기세로 대들어도 엄마는 절대로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님을 믿어야 합니다. 다 큰 어른도 화가 나면 길길이 날뛰는데 아직 감정 조절 능력이 성숙하지 못한 아이이지 않습니까.
6. 일단 멈춘 뒤 거리를 두고 지켜봅니다. 분노가 폭발할 것 같으면 집 밖으로 나가는 등 일단 문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방법입니다.
7.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말을 겁니다. '지금 아이는 뭘 바라는 걸까?',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하고 자문해 감정을 다스려 봅니다.
8. 아이에게 자신의 방식과 생각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9. 현실적이고, 유연성이 있고, 인간미 있게 육아 원칙을 수정하도록 합니다. 부모 말을 전부 따르는 아이 없고, 아이의 요구를 전부 들어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화가 났을 때 아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1. "그렇게 울면 무서운 아저씨가 잡아간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거짓말을 가르치는 꼴이 된다.
2. "네가 그러면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부모마저 아이에게 빈정거리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는다.
3. "바보 같이 왜 그러니?"
부모에게 '바보' 소리를 들은 아이는 스스로를 바보라 생각하게 된다.
4. "내가 너 때문에 못 살아."
자신이 엄마를 괴롭히는 나쁜 존재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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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아이에게 자꾸만 화를 내게 돼요 – 아이 심리백과, 신의진,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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