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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1세(0~12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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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깔끔하고 예민한 성격의 한 엄마는 소변을 볼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기저귀를 갈아 줍니다. 반면 좀 무디고 털털한 성격의 한 엄마는 기저귀가 축축해질 때까지 몇 번이고 소변을 보도록 기저귀를 채워 둡니다. 두 엄마는 제각각 자신의 방법이 아이에게 더 이롭다고 주장합니다. 깔끔한 엄마는 기저귀를 자주 갈아 주지 않으면 아이가 불쾌감을 느껴 성격이 나빠진다고 하고, 무딘 엄마는 기저귀를 너무 자주 갈아 주면 아이가 까다로워지거나 결벽증이 생긴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어떤 엄마의 말이 맞는 걸까요?
기저귀는 용변을 본 즉시 갈아 주세요
원칙적으로 아이가 대변이나 소변을 본 경우에는 기저귀를 즉시 갈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용변을 보지 않았는데도 일정한 간격으로 기저귀를 갈아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기저귀를 가는 일은 엄마에게도 힘이 들지만 아이에게도 번거로운 일입니다. 이런 일을 수시로 한다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엄마들은 간혹 일회용 기저귀는 흡수력이 좋아 괜찮다며 소변을 여러 번 볼 때까지 그냥 두기도 합니다. 이 역시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축축하면 아이는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 불쾌감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결코 아이에게 좋을 리 없습니다.
엄마의 감정은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이 밖에도 엄마가 피곤하다고 대충대충 성의 없이 기저귀를 갈거나, 기저귀를 갈더라도 엉덩이 주변을 깨끗이 닦아 주지 않으면 아이가 생리적 조절이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아 정서 발달에 좋지 않습니다. 말을 할 줄 모르는 아이라도 엄마의 감정 상태는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엄마가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다 느끼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힘들더라도 아이를 대할 때는 좀 더 정성 어린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게 힘들다면 과감히 가족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저귀를 가는 횟수가 아니라 기저귀를 갈아 주는 엄마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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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기저귀를 잘 갈아 주지 않으면 성격이 나빠지나요? – 아이 심리백과, 신의진,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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