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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1세(0~12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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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1년 이내에 직장으로 복귀해야만 하는 엄마들이 아주 많습니다. 젖도 다 안 뗀 상태에서 아이를 탁아시설에 맡겨야 하는 상황도 속출하지요.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생후 6개월 전의 아이도 탁아시설에 맡겨야 할 상황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주 양육자를 바꾸는 일은 매우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엄마와의 애착이 이제 막 발달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환경이 바뀌게 되면 아이는 아주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아이를 탁아 시설에 보낼 때는
탁아시설의 선택에서부터 신경 써야 하는데 정식 인가를 받은 시설인지, 보육 교사 한 명당 돌보는 아이가 몇 명이나 되는지, 아이가 아플 때 바로바로 달려갈 수 있을 만큼 집 또는 직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지 등 여러 사항을 따져 봐야 합니다.
보낼 곳을 정했다면 본격적으로 보내기 전에 몇 주간은 엄마가 아이와 함께 가서 몇 시간 정도 함께하며 낯선 곳에 아이가 무리 없이 적응하도록 도와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낯선 상황에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이 시기 엄마와의 애착은 인간의 일생 동안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아이는 인생의 출발이 무척 순조롭지만, 이 시기에 주 양육자가 바뀌어 애착 발달이 잘되지 않으면 부정적 정서가 많은 아이가 됩니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불안한 것으로 인식해 더 자주 울고 보채는 까다로운 아이가 될 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소심하거나 공격적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탁아 시설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면 어린이집에 보내는 시기를 늦추는 것도 고려해 볼 일입니다.
돌 전 아이 맡기기
생후 6개월 이하
이때에는 엄마가 자신을 대신할 양육자와 돈독한 정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대리 양육자가 엄마를 대신한다기보다는 아이가 애착을 가질 중요한 사람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아이가 대리 양육자와 애착을 쌓는 것에 성공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생후 6~12개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이가 엄마나 아빠 등 자주 보는 가족과 애착을 갖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에는 가능한 한 주 양육자를 바꾸지 않는 게 좋다. 예컨대 친정이나 시댁에 아이를 맡겨 놓고 주말에만 데려 온다든지, 몇 주일 만에 데려오는 것은 피해야 한다. 18개월 이하의 아이는 최소 하루 1시간 이상 엄마와 깊은 친밀감을 쌓아야만 정서 발달에 이상이 없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대리 양육자에 맡겨야 한다면 매일 일정한 시간 아이와 함께 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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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다른 곳에 맡겨야 해요 – 아이 심리백과, 신의진,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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