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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1세(0~12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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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1년 동안 아이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합니다. 반사 반응이 전부였던 신생아기를 지나 몸을 뒤집고, 혼자 앉고, 기고, 걸음마를 하면서 자신의 의지대로 몸을 움직이게 됩니다.
태어나서 돌까지는 몸과 마음이 분리되지 않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이 시기의 이러한 신체 발달과 심리 발달은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규칙적으로 먹이고, 기저귀를 제때 갈아 주고, 정해진 시간에 자게 해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우는 아이를 무조건 달래서 나쁜 감정을 갖지 않게 하는 것이 최고의 육아입니다.
같은 자극과 같은 반응을 통해 인지 및 정서 발달
6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눈으로 보고 생각을 통해 세상을 알아 가는 것이 아니라 감각으로 세상을 알아 갑니다. 그 중에서도 청각과 후각에 민감해서 목소리와 냄새로 엄마를 구별합니다. 청각의 경우 아이들이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줘도 엄마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요.
이런 청각과 후각은 매일 같은 목소리를 듣고, 같은 냄새를 맡을 때 더욱 발달하게 됩니다. 특히 후각은 뇌의 정서 발달과 관련된 부분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감각으로 매일 같은 냄새를 맡으면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좋지 않고, 주 양육자가 자주 바뀌어서 이런저런 냄새를 맡게 하는 것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돌 전의 아이에게는 매일 같은 목소리를 듣고, 매일 같은 냄새를 맡고, 같은 방식으로 먹고 자는 등 규칙적이고 안정감이 있는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은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배가 고파 '앙' 하고 울 때, 엄마가 부드럽게 안아 주고 먹을 것을 주는 것이 반복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를 예상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배고파 울어도 먹을 것을 주지 않고 기저귀가 축축한데도 갈아 주지 않으면, 아이는 자신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에 당황하여 인지 발달을 제대로 해 나갈 수 없게 됩니다. 세상과 부모에 대한 불신만 커질 뿐이지요.
막 태어난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모든 불편한 감각을 울음으로 표현합니다. 엄마 배 속에서 엄마와 하나가 되어 편안하게 살던 아이에게 세상은 춥고 무서운 곳입니다. 안정적인 '밥줄'도 끊겨 수시로 배가 고프고, 때로는 추워지고 때론 더워지고, 기저귀로 인해 축축한 느낌까지 더해져 하루 중 편안한 때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모는 아이가 울음으로 기분 나쁘다는 것을 표현할 때마다 즉시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엄마와의 관계가 세상의 전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이와 엄마의 애착 형성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주어집니다. 단, 엄마가 주 양육자일 때 말이지요.
이 시기에는 아이가 울면 달려가서 안아 주고, 배고파하면 젖을 주고, 기저귀를 잘 갈아 주고, 때가 되면 재워 주는 따뜻한 보살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맞추기보다는 자기 기분대로 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우울증에 걸린 엄마들이죠. 이런 엄마들은 어떤 때는 아이가 울면 바로 달려가고, 어떤 때는 아무리 울어도 안아 주지 않습니다. 소변을 봐도 기저귀를 잘 갈아 주지 않고, 아이에게 말도 잘 걸지 않습니다. 그러면 아이도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밤에 자지 않고 보챈다거나, 잘 먹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런 문제로 병원을 찾는 경우, 엄마에게 그 원인에 대해서 설명하면 이렇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애가 뭘 알아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모든 것을 감각으로 느끼고 몸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들은 자신과 엄마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즉, 엄마가 나이고, 내가 엄마라고 느끼지요. 엄마가 기분 나쁘면 아이도 기분 나빠하고, 엄마가 즐거워하면 아이도 즐거워합니다. 때문에 항상 웃는 얼굴과 따뜻한 목소리로 아이를 대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는 엄마를 믿고, 세상은 편안하고 따뜻한 곳이라 생각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맞벌이의 경우 엄마보다 주 양육자를 더 좋아해야 정상
맞벌이를 하는 엄마들은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현업에 복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할머니나 베이비시터 등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하지요. 이때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를 돌봐 주는 사람이 주 양육자가 됩니다.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 꾸준히 아이를 돌보는 것입니다. 돌보는 사람이 수시로 바뀐다거나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아이를 볼 경우 냄새나 목소리 등 감각적 자극이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아이 정서에 좋지 않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엄마를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해 자기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니 만약 아이가 엄마보다 주 양육자인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하고 따른다면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엄마 마음은 아프겠지만 주 양육자가 그만큼 아이를 잘 돌보는 것이므로 고마워해야 할 일이지요.
반대로 아이가 엄마만 보면 달려오고 주 양육자에게 가지 않으려 한다면, 이는 주 양육자가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예컨대 할머니가 아이를 보면서 하루 종일 텔레비전만 틀어 놓고 있다거나, 낯선 환경에 데려가는 것이 좋지 않은 시기의 아이를 업고 온 동네를 다니면서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게 한다면 아이는 안정적으로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없습니다.
아이마다 기질이 달라요
아이마다 감각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배가 고프다'는 감각을 느꼈을 때 얼굴을 찡그리는 정도로 반응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숨이 꼴깍 넘어갈 듯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아이의 기질로 인한 것입니다. 기질이란 타고난 유전적이고 생물학적인 바탕을 뜻하지요. 말도 못하는 아이에게 까다롭다거나 순하다고 하는 것은 이런 기질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기질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데, 그동안의 연구를 종합하면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순한 아이
일반적으로 순하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입니다. 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먹고, 자고, 싸는 등의 생리적 리듬이 일정하고, 새로운 상황에 쉽게 적응합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모가 키우기에 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키우기가 편한 만큼 자칫 자극과 사랑을 주는 것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까다로운 아이
생리적 주기가 불규칙하고 외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입니다. 새로운 상황에 민감하고,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때문에 이 기질을 가진 아이를 둔 부모는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의 감정을 삭이고 아이의 감정과 반응을 잘 받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늦되는 아이
순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편이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이 늦는 아이들을 말합니다.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지 않고, 낯선 경험에 대해서는 일단 거부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일단 적응을 하고 난 후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므로, 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다그치지 않고 아이가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질이 순하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기질이 순하면 좋고, 까다로우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부모 입장에서야 기질이 순한 아이를 키우면 편할 수 있지만 앞서 지적한 것처럼 성장에 필요한 관심과 사랑을 주는 데 소홀해지면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쌍둥이를 키울 때 한 아이는 순하고 다른 한 아이는 까다로울 경우, 순한 아이는 방치될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의 기질이 까다롭다 하더라도 환경을 잘 맞춰 주면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만약 이때 아이는 까다로운 기질을 타고났는데 돌보는 사람이 자주 바뀐다거나, 부모가 매일 싸워서 애를 놀라게 하는 등 환경이 나쁘면 아이의 기질이 더욱 심화됩니다.
아이의 기질과 함께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 부모 자신의 기질입니다. 부모와 아이의 기질 궁합이 맞지 않을 때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컨대 엄마가 예민한데 아이마저 예민하면 엄마는 그 아이를 잘 대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오히려 아이가 순하면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쏟게 되지요. 부모가 먼저 자신의 기질을 파악하고, 아이에게 부모의 기질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아이의 타고난 기질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발휘됩니다. 아이를 잘 기르고 싶다면 아이의 기질에 맞춰 환경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나친 시각 자극은 뇌 발달 저해
청각과 후각을 통해 세상을 알아 가던 아이들은 생후 6개월이 되면서부터 시각이 발달하게 됩니다. 눈으로 사물을 구분하고, 부모와 다른 사람들을 구분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이런 발달 특성을 알고 이 시기의 아이에게 학습용 비디오를 보여 주는 부모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아이의 뇌 발달을 저해합니다. 보통 아이들의 뇌 발달 순서를 보면 정서가 먼저 발달하고, 그 다음 사회성과 인지 기능이 발달합니다. 뇌의 구조로 보았을 때는 정서 및 사회성 발달을 조절하는 부분인 변연계가 먼저 발달하고 그다음에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발달하지요.
한창 변연계가 발달하는 이 시기에 아직 깨어나지도 않은 대뇌피질을 자극하면, 뇌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뇌 발달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창 정서 및 언어 자극이 필요한 시기인데 감정 표현과 언어 표현을 해 주지 않고 비디오 앞에만 앉혀 놓으면 뇌 기능 저하로 언어 장애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컴퓨터로 치면 하드웨어를 망가트릴 수 있는 것이지요.
이 시기 육아 원칙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 되어야 합니다. 즉, 지나친 자극은 모자라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자기가 필요한 자극은 스스로 찾아다닙니다. 싱크대에서 그릇들을 꺼내어 어질러 놓기도 하고, 전화기를 두드려서 망가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자극의 강도를 스스로 조절합니다.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들은 자신이 감당하기에 힘든 자극이 오면 피해 버리고, 탐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아무것이나 만지려고 달려들지요. 이것이 다 자신의 뇌 발달에 맞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부모는 그저 이것을 다 받아 주기만 하면 됩니다. 버릇을 가르친다고 엄하게 대하거나 두뇌를 발달시킨다고 아이가 원하는 것 이상으로 시각적 자극을 주게 되면 뇌 발달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유식도 아이한테 맞는 방법으로
아이가 백일이 넘어가면 엄마들은 슬슬 이유식을 준비합니다. 그러다 생후 6개월쯤 본격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지요. 이때가 되면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는 엄마들은 좀 편해지리라 기대를 합니다. 이제 매일 젖병을 소독하고, 울 때마다 종종거리며 분유를 타거나 가슴을 들추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난항인 경우가 많지요. 아이가 젖이 아닌 새로운 맛을 접하고, 쪽쪽 빨아먹는 것이 아니라 이와 잇몸으로 씹어 삼키는 새로운 방식을 익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난하게 이유식에 적응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후각이나 촉각이 민감한 아이들은 이유식을 게워 내고 거부하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먹는 것을 두고 엄마와 아이의 줄다리기가 시작됩니다. 이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하면 자라서까지 먹는 것을 싫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정성껏 만든 이유식을 아이가 한 입 겨우 먹고 입을 다물어 버리면 엄마는 정말 속이 상하고 화가 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화를 아이에게 표현하면서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아이는 세상이 괴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하면 먹는 것 하나로 인해 식이 장애와 애착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지요.
아이의 반응을 잘 살피는 엄마들은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으면 '아직은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구나. 좀 기다리자' 하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엄마는 실험을 해 봅니다. '이것은 잘 먹지 않는구나', '다른 것은 뭐가 있을까?', '먹이는 방법의 문제일까?' 등 분석을 시작하고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지요. 귤은 먹는데 죽은 안 먹는다고 하면 죽에 귤 즙을 살짝 타서 주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까다로운 아이라도 서서히 이유식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낯가리는 아이 보호하기
6~8개월이 되면 아이는 자기를 돌봐 주고 사랑해 주는 엄마와 다른 사람을 구별하게 됩니다. 낯을 가리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잠시라도 엄마와 떨어질라치면 불안해합니다. 엄마가 등만 돌려도 큰 소리로 울어 엄마를 꼼짝달싹 못하게 하고, 지나가는 어른들이 예쁘다며 쳐다만 보아도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지요.
아이가 낯을 가린다는 것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지능이 발달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가 하면 익숙한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사회성이 발달하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그렇다고 아이가 낯을 가릴 때 빨리 낯가림을 없애 주겠다는 생각에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아이를 안겨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런 행동은 아이의 낯가림을 더 심하게 할 뿐 아니라 더 견고해져야 할 엄마와의 애착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나에게는 세상의 전부인 엄마가 자꾸 다른 사람에게 나를 보내려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가 낯가림을 할 때 엄마는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자주 안아 주고 업어 주면서 아이의 시야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래야만 아이는 엄마의 든든한 사랑을 바탕으로 '이 세상은 괜찮은 곳이구나' 하는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쌓아 가게 됩니다.
몸놀림이 자유로워진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누워만 있던 아이가 앉고, 기고, 서더니 첫돌 전후에는 제법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엄마들은 이때부터 아이 키우는 재미를 느낀다고 하지요. 아이의 뜻을 알아차리기 쉬워지고, 아이의 예쁜 짓에 행복해지는 것도 이때입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육아가 힘들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기저기 다니며 살림을 다 뒤져 놓고, 요구도 많아지고, 떼도 늘어나니 말이지요.
이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안전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모방 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부모가 하는 것을 보고 무엇이든 따라 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물건이 장난감이 됩니다. 그러니 위험한 것은 아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워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방 안에 들어가 얼떨결에 톡 튀어나온 꼭지를 눌러 방문을 잠가 버리고는 나오지 못해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있지요. 경모가 돌 무렵이었을 때 방문이 잠기는 바람에 그 안에서 울고 있어서 결국은 방문을 부수고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각 방의 열쇠를 모아서 잘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에 대한 의식이 없는 아이들인 만큼 다쳐서 상처가 생기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다치면 아이도 엄마도 너무 힘듭니다. 아닌 말로 정말 '다치면 끝장'입니다. 상처를 치료하다 보면 아이는 아이대로 짜증이 늘고 엄마는 엄마대로 힘들어서 아이가 원하는 사랑과 관심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아이 역시 그 시기에 해야 하는 발달을 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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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엄마가 꼭 알아야 할 1세 아이의 특징 – 아이 심리백과, 신의진,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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