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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주 잊어버리는 게 두피가 피부란 사실이다. 이마 바로 위 모발이 없는 곳부터 두피인 만큼, 얼굴 피부와 두피는 매우 가까운 사이다. 그런데 얼굴엔 온갖 신경을 쓰면서 두피는 샴푸와 린스가 다다. 사실 그렇게 단출한 과정이 두피 건강에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기 두피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한 채 그저 좋다는 샴푸, 린스에 의존하는 건 문제다.
두피도 다른 부위의 피부와 마찬가지로 지성, 건성, 복합성, 민감성 등 특징이 있다. 피지 분비가 많으면 덩어리진 피지와 각질(비듬)이 생기고 냄새가 나기 쉽다. 남성형 탈모는 피지가 엄청나게 분비되는 것이 특징인데, 대개 두피 문제가 있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다가 빠진다. 적당한 지성 두피는 피지에 젖어서 그렇지 머릿결은 좋은 경우가 많다. 반면 피지 분비가 잘 안 되면 두피가 하얗게 말라붙고 건조해서 간질간질하며 머리카락에 피지를 보낼 수 없어서 머릿결도 거칠어지고 손상된다.
내 두피는 지성? 건성?
지성
• 하루만 안 감아도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
• 머리 감은 후 2~3시간이 지나면 ‘떡 지기’ 시작한다.
• 두피를 만지면 끈적이고 미끈거린다.
• 누렇고 끈끈한 각질이 있을 때가 있다.
• 모발의 뿌리 부분이 항상 젖어 있다.
• 두피에 여드름 같은 뾰루지가 자주 난다.
건성
• 머리를 며칠 안 감아도 아무렇지 않다.
• 머리 감은 후 두피가 조이는 듯 땅긴다.
• 두피를 만지면 뻑뻑하며 심하면 붉어져 있기도 하다.
• 각질이 말라 부서진 것 같은 하얗고 고운 비듬이 떨어진다.
• 모발의 뿌리도 부스스하다.
• 뭐가 나진 않지만 건조함이 심해지면 가렵다.
※ 어느 쪽에도 체크할 것이 없거나 둘 다 비슷한 개수가 나오면 중성 두피.
두피 건강을 위해서 적당한 세정력이 있는 샴푸를 쓰고 유분이 든 샴푸, 린스(=컨디셔너), 트리트먼트는 지성인 경우 모발에만 써야 한다. 건성 두피엔 린스, 트리트먼트가 보습을 해주고 pH를 맞춰주는 효과가 있지만 머릿결을 좋게 한다고 강력한 피막 형성제가 든 제품을 쓰면 건성 두피에마저 부담을 줘 비듬이 생기거나 뾰루지가 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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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에디터의 화장품 가이드. 화장품에 대한 온갖 궁금증 해결은 물론이고, 자신의 피부 타입과 톤 알아내는 법,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과 질감까지 꼼꼼히 짚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