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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 기능성 고시원료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B₃로 이미 생긴 멜라닌의 이동을 차단한다. 농도에 따라 항염 효과도 있어 여드름에 효과를 볼 수도 있으며 피부 속 세라마이드 합성을 촉진시켜 보습이 잘 되게 한다. 최근 고가부터 저가 제품에까지 광범위하게 쓰이는데 농도는 알 수 없다.

닥나무 추출물

1991년 현 아모레퍼시픽의 특허 출원 성분.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과정을 차단한다. 다른 성분과 혼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강해지는 점이 발견되어 최근 단독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에칠아스코빌에텔

비타민C 유도체. 이미 생긴 멜라닌(어두워진)을 투명하게 하기도 하고 피부 내 콜라겐, 엘라스틴 등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탱탱해지게 한다. 순수 비타민C는 효과가 좋으나 잘 파괴되어 안정화시킨 유도체만 고시 성분으로 인정. 함량보다 얼마나 안정시키느냐, 얼마나 피부에 흡수되느냐가 기술.

알부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 시세이도 개발 성분으로 미백 효과가 좋으며 잘 파괴되지 않으나 최근 다른 성분이 많이 나와 단독으론 잘 쓰이지 않는 추세. 열에 약하다.

알파-비사보롤

브라질 칸데이아 나무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로 멜라닌 색소가 생기게 하는 유전자 활동을 차단. 아직 널리 쓰이진 않는, 비교적 신성분.

유용성 감초 추출물

1992년 현 LG생활건강 특허 출원 성분. 소량으로도 미백 효과가 강력하며 항염 효과도 있으나 이름처럼 기름에 녹기 때문에 제품에 유분이 있어야 한다.

미백 에센스에도 장과 단이 있다. 무조건 효과가 좋은 것만 찾다간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고 미백 성분의 농도가 낮고 무난한 제품은 표도 안 날 수 있다. 매일 얼굴 전체가 더 어두워지지 않도록 하는 기초 겸 미백 제품을 쓸 것인가, 강해서 자극이 좀 있어도 잡티 전용으로 나온 스팟 제품을 쓸 것인가를 결정할 것. 단기간 내 집중 미백 효과를 보려면 앰풀, 세트로 된 프로그램 제품을 매일 밤 쓰는 것이 좋은데, 쉽게 파괴되는 고농도 성분이라 소용량으로 포장된 경우가 많다. 시트 마스크 역시 에센스가 묻어 있는 것이 있다. 한 번 혹은 며칠 안에 피부가 하얘진다면 수은 등 불법 성분을 의심해 볼 것. 미백 에센스는 자외선 차단이 먼저이고, 꾸준히 써야 효과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