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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 제거,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정해진 횟수나 주기는 없다. 자기 피부에 필요한 만큼 하는 게 정답. 하지만 한 번에 잔뜩 벗겨내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자연스런 탈락을 도와주는 것이 훨씬 자극이 없다. 하지만 블랙헤드 위를 각질층이 덮고 있는 등 비정상적인 상태일 때는 강력한 BHA 등으로 벗겨내는 게 최선. 일단 모공이 열리면 그 다음부턴 순한 제품으로 가끔씩 쓰는 등 조절을 해야 한다.

겨울과 초봄에 각질이 너무 많이 생겨요

우리나라의 겨울과 초봄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건조하다. 각질층의 수분이 증발돼 하얗게 떠 보이는 게 당연하다. 방지하려면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게 하고, 가습기도 쓰는 게 좋다. 클렌저를 피지 제거력이 약한 것으로 바꾸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각질 제거를 한 후 피부가 뒤집어졌어요

각질 제거력이 너무 강한 제품을 쓰거나 지나치게 문질러서 피부 보호막이 손상된 상태. 빨갛고 따갑고, 때론 피지가 더 많이 나오는데 일단 내버려뒀을 때 진정되면 괜찮지만, 아니면 피부과를 찾을 것. 각질 제거는 항상 순하게 해야 한다.

화장품을 바꾼 후 각질이 더 많이 일어나요

피지 제거력이 강한 클렌저나 알코올이 들어간 화장품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층이 일어나거나, 반대로 너무 기름진 화장품 때문에 떨어질 각질이 안 떨어지기도 한다. 건조해서 일어난 각질인지, 오래된 각질이 안 떨어진 건지를 판단할 것. 또 강력한 AHA나 BHA를 쓰면 쌓인 각질이 한꺼번에 제거돼 일주일 정도 각질이 많아 보이기도 한다.

BHA, AHA를 쓰는데 효과가 없어요

우리나라 BHA 성분 한도가 0.5%인데 이런 제품은 계속 써야 각질이 더 안 생기고 유지만 되는 정도지 극적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2% 제품을 드럭스토어에서 파는 미국에서 구하는 사람도 많은데, 각질이 많지 않은 피부엔 잘못 썼다가 지나치게 벗겨낼 수 있다. AHA는 농도가 높은 것도 많으니 AHA를 쓰거나 BHA에 다른 성분을 추가해 기능을 강하게 만든 걸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