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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피부 타입을 잘 모르는 사람이 허다하다. 그러면서 다들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은 잔뜩 바르는데, 이럴 경우 트러블이 생길 확률은 매우 높아진다. 과장하자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데 육식을 더 많이 하거나, 저체중인데 저칼로리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같기 때문. 피부 타입이란 것은 유전자에 의해 어느 정도 타고난다. 할아버지가 모공이 크고 얼굴이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의 소유자였다면, 아버지도 어느 정도 그렇게 태어날 확률이 높다. 그런 집 손녀딸이 다른 곳은 다 고운 반면 티존이 번들거리고 모공이 큰 것을 보고, ‘와, 지성 피부 유전자가 3대는 가는구나.’ 하고 감탄한 적이 있었다.
분명 지성 피부였는데 여드름 치료를 받다 보니 잠시 피부가 땅기고 피지도 안 나온다면 그건 건성 피부가 아니라 건조해진 피부다. 치료를 끊으면 다시 원래대로 지성 피부가 된다. 물론 나이를 먹어서 호르몬 분비가 아예 바뀌어 피지도, 수분도 적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그때부턴 건성 피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자기 피부 타입을 알고, 그 기준에 맞춰 최근 자신의 피부 상태는 어떤지를 관찰하면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피부관리다.
지성 피부(해당사항에 체크할 것)
• 코 옆, 미간 등이 두껍고 비늘 같은 각질이 끼어 있거나 각질 때문에 피부가 막을 쓴 것 같다.
• 모공이 커서 눈에 보이고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이 끼어 있다.
• 세안 후 10분만 지나도 모공에서 피지가 새어나와 맺힌 것이 보인다.
• 피부를 만져보면 미끈하고 끈적거린다.
• 피부가 닭살처럼 두껍고 거칠며 만지면 뭔가 알맹이가 많이 들어 있는 것 같다.
• 아침에 머리를 감았어도 저녁이 되면 머리가 젖은 것처럼 보이고 냄새가 잘 난다.
• 자고 일어나면 베개나 종이에 피지가 묻어날 만큼 많이 나오고 얼굴이 번들거린다.
• 좁쌀 여드름, 뾰루지 같은 것이 한 달에 몇 번씩 난다.
건성 피부(해당사항에 체크할 것)
• 하얗고 곱게, 트는 것처럼 각질이 생긴다.
• 피부 표면을 자세히 보면 전체적으로 미세하게 쪼글쪼글하다.
• 모공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 세안 후 한나절이 지나도 피부가 전혀 번들거리지 않는다.
• 피부를 만져보면 촉촉하거나 탱탱하지 않고 부석거린다.
• 하루 정도 머리를 감지 않아도 머리가 젖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
• 자고 일어나면 피부가 더 조이는 느낌이 든다.
• 여드름이 거의 나지 않는다.
중성 피부
위의 두 가지 피부 중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거나 반반씩 비슷하게 나왔을 때.
복합성 피부
어떤 부위는 건성 피부에, 어떤 부위는 지성 피부에 해당하며 그 경향이 매우 심할 때.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티존은 조금 번들거리고 유존은 건조하거나 적당한 피지 분비를 보인다. 하지만 그 경향이 심할 때 복합성 피부라고 할 수 있다.
민감성 피부
위의 피부 타입 중 하나에 속하면서 외부 자극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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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뷰티 에디터의 화장품 가이드. 화장품에 대한 온갖 궁금증 해결은 물론이고, 자신의 피부 타입과 톤 알아내는 법,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과 질감까지 꼼꼼히 짚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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