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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센서(Social Sen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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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해 선거 예측을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소셜 미디어의 '소셜'과 열, 빛, 온도, 압력, 소리 등의 물리적인 양이나 그 변화를 감지·구분하고 계측해 일정한 신호로 알려주는 감지기를 이르는 '센서'의 합성어다. 소셜 미디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유권자가 증가하면서 소셜 센서는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독일 뮌헨공과대학의 컴퓨터 과학자들은 트위터상의 대화에서 나타난 주요 정당별 트윗 멘션을 분석해 기존의 전통적 여론조사 결과만큼이나 정확하게 독일 연방 선거 결과를 예측했으며, 미국 럿거스대학 디아코폴로스 교수팀은 텔레비전 선거 토론에서 후보자에 대한 실시간 트윗 메시지에 나타난 유권자들의 정치적 감정을 분석해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

2014년 11월 4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미국의 선거 업체들은 수집한 사용자들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자료를 선거 관련 분석에 활용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페이스북과 함께 7월부터 20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남긴 150만 개 이상의 정치 관련 메시지를 분석했다. 꼭 소셜 미디어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미국에서는 여론조사가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2014년 10월 여론조사를 분석하는 미국 민간 기관인 '538'은 여론조사 기관은 '머리가 잘려나가 자신이 죽은지도 모르는 닭'과 같은 신세라면서 2030년 이전에 선거 여론조사 기관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셜 센서를 통한 선거 분석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동시에 SNS를 통한 여론조작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