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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무네 시대 외국과의 교역
1717년 2월 28일 에도 성 앞 대광장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쇼군 요시무네가 나가사키 데지마에 와 있는 네덜란드 상관장으로부터 배례를 받으며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관례로는 쇼군이 외국인을 접견할 때는 발을 늘어뜨리고 그 안에서 예를 받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요시무네는 그 발을 걷어치우고 직접 상대방을 보고, 또 해외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고 싶었다. 그래서 광장에서 그를 접견하였던 것이다.
요시무네는 그 후 여러 차례 네덜란드 사람들을 성으로 불러들여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소식을 물었다. 또한 양식(洋食)의 식기를 가까이 끌어다 놓고 나이프와 포크의 사용법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또 권총의 발사 광경과 말 타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하여 몇 번이고 되풀이 시켜 철저히 관찰하기도 하였다.
요시무네는 외국 산물을 일본에서 재배하여 산업을 일으킬 계획도 세웠다. 예를 들면 1727년 사쓰마의 오치아이에게 매년 다량 수입하는 사탕수수를 재배토록 하였다.
그 밖에 쓰루가, 나가사키 등지에도 사탕수수의 재배를 권장하였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로부터 사탕수수를 사탕으로 만드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였다. 또 약초재배도 장려하여 조선인삼의 재배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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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요시무네 시대 외국과의 교역 – 이야기 일본사, 김희영,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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