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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르세 미술
관에서 꼭
봐야 ...
피에르 보나르

〈고양이와 함께 있는 여인〉

정원의 여인 연작
요약 테이블
저작자 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 1867~1947)
제작시기 〈고양이와 함께 있는 여인〉 1891년 제작
〈하얀 물방울 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 1891년 제작
〈체크 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 1891년 제작
〈케이프를 두른 여인〉 1891년 제작
〈하얀 고양이〉 1894년 제작
〈침대 위의 여인〉 1899년 제작

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 1867~1947)도 뷔야르와 마찬가지로 앵티미슴 화가로 불린다. 그는 주로 자신의 아내인 마르트를 주인공으로 하여 중산층 가정의 실내에서 일어나는 지극히 사적인 일상을 화폭에 담곤 했다.

피에르 보나르 〈고양이와 함께 있는 여인〉

캔버스 위 종이에 유채 / 160×48㎝ / 1891년 제작 / 오르세 미술관, 파리

ⓒ 휴머니스트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피에르 보나르 〈하얀 물방울 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

캔버스 위 종이에 유채 / 160×48㎝ / 1891년 제작 / 오르세 미술관, 파리

ⓒ 휴머니스트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피에르 보나르 〈체크 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

캔버스 위 종이에 유채 / 160×48㎝ / 1891년 제작 / 오르세 미술관, 파리

ⓒ 휴머니스트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피에르 보나르 〈케이프를 두른 여인〉

캔버스 위 종이에 유채 / 160×48㎝ / 1891년 제작 / 오르세 미술관, 파리

ⓒ 휴머니스트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법학도를 희망했지만 포기하고 장식 미술 학교(École des Arts decoratifs)에서 공부한 그는 줄리앙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폴 세뤼시에, 모리스 드니 등을 만나 나비파 결성에 참가한다. 그러나 그는 너른 원색의 색면과 단호한 윤곽선의 종합주의적 기법 대신, 인상주의 화가들처럼 빛과 색을 짧은 붓질로 표현하는 방식을 선호했다. 물론 그가 추구하는 빛과 색은 인상파처럼 ‘내 눈에 와 닿는 대로’라기보다는 화가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본’ 대상을 묘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피에르 보나르 〈하얀 고양이〉

종이에 유채 / 51×33㎝ / 1894년 제작 / 오르세 미술관, 파리

ⓒ 휴머니스트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주관이라는 필터를 통과한 대상은 〈하얀 고양이〉처럼 한껏 그 몸을 왜곡시킨 채 등장하기도 하고, 〈침대 위의 여인〉처럼 온몸을 해체시킨 채 거의 무방비 상태로 야릇한 기운을 풍기며 드러누워 있기도 하다.

피에르 보나르 〈침대 위의 여인〉

캔버스에 유채 / 96×106㎝ / 1899년 제작 / 오르세 미술관, 파리

ⓒ 휴머니스트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의 독특한 화풍은 《위대한 걸작》을 쓴 마이클 키멜만의 말처럼 “책갈피 사이에 끼워둔 꽃”처럼 화려하고 지극히 평면적이다. 이런 특성은 우키요에의 영향을 빼고서는 설명할 수 없다. 그가 가림막, 즉 병풍 형태로 제작한 ‘정원의 여인’ 연작은 장식으로 가득한 비현실적 배경, 구불구불한 곡선의 매력, 입체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평면성 등에서 많은 부분 일본풍이라 할 수 있다. 일본풍에 대한 당대 미술인들의 깊은 관심은 결국 1890년 에콜 데 보자르로 하여금 우키요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보나르는 스스로도 이 전시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음을 밝힌 바가 있다.

보나르는 또한 그림을 제작할 때 대상을 일단 사진을 촬영한 뒤 어떤 색으로 덮을 것인지를 치밀히 연구한 끝에 채색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그 색은 이미 자연의 색을 벗어나곤 했다. 색의 번짐 효과로 인해 와해된 형태는 모호하고 환상적이며, 나아가 장식적인 느낌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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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집필자 소개

서양미술사를 전공했다. <그림수다>, <현대미술가들의 발칙한 저항>,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산책> 등 미술관련 서적을 20여 권 저술하여 대중이 미술에 쉽게 접..펼쳐보기

출처

오르세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오르세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 저자김영숙 | cp명휴머니스트 도서 소개

오르세는 곧 인상파 회화로 통한다. 1900년 세계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기차역을 개조하여 1986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이곳은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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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고양이와 함께 있는 여인〉 외오르세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김영숙,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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