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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술
관 ‘미국 3대 미술관’으로 꼽힐 만큼 풍부한 컬렉션의 장
필라델피아 미술관
Philadelphia Museum of Art위치 | 26th Street and the Benjamin Franklin Parkway Philadelphia, PA 19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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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일 | 월요일 |
이용 시간 | 화~일요일(10:00~17:00) / 금요일(10:00~20:45) |
필라델피아 시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감동의 미술관
뉴욕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필라델피아는 미 동부에서 뉴욕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필라델피아에는 1776년 7월 4일 독립선언의 무대가 되었던 의회, 자유의 종, 벤저민 프랭클린 기념관 등 국립 유적지와 박물관이 많다. 대도시이긴하나 사람의 정신을 쏙 빼놓는 뉴욕이나 LA처럼 복잡하지 않아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은 대표적인 명소이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수많은 계단이 먼저 방문객을 맞는다. 영화 〈록키1〉의 주인공 권투선수 록키가 매일 아침 챔피언의 꿈을 키우며 오르던 72개 계단의 배경이 필라델피아 미술관이다.
필라델피아 시는 관광객들의 ‘감상’을 간파해 이 계단을 ‘록키 계단’으로 명명하고, 〈록키3〉 개봉 당시 계단 맨 꼭대기에 록키 동상을 세웠다. 실제로 많은 관광객이 이 록키 계단과 동상을 보기 위해 필라델피아 미술관을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 홍보에 미술관을 이용한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2006년 9월 8일, 지금의 미술관 계단 아래로 옮겼다. 동상의 위치가 바뀌었지만 관광객들은 여전히 동상 앞에서 한 장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록키 계단으로 유명한 미술관
그리스풍 건물의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시청에서 북서쪽으로 26번가와 벤저민 프랭클린 파크웨이 사이에 위치한다. 설계를 맡았던 줄리안 아벨르(Julian Abele)는 흑인으로는 최초로 펜실베이니아 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그리스 여행 중 봤던 사원에서 큰 영감을 얻어 필라델피아 미술관을 설계했다고 한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1876년 페어몬트 파크(Fairmount Park)에서 열린 미국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모태가 됐다. 필라델피아 시 당국은 이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페어몬트 파크의 기념관(Memorial Hall)을 전시장으로 꾸몄다. 미 독립 100주년 기념 장식예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운영된 이후 1928년 지금의 미술관 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미술관은 메인 출구인 중심부를 사이에 두고 L자 형태로 지어진 2층 건물이다. 미술관 입구인 록키 계단 정상에서 시내 쪽을 바라보면 필라델피아 시청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산 정상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회화, 조각, 판화, 동양 미술 등 22만 5천여 점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1층은 미국 미술, 1200년부터 1900년 사이의 유럽 미술, 20세기 미술과 특별 전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2층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미술, 중세 유럽 미술, 1400년부터 1700년 사이의 유럽 미술, 1700년부터 1900년 사이의 유럽 미술, 무기와 갑옷 등의 전시실이 있다. 또한 중국의 사찰에서 일본의 다실, 인디언의 사원 등 진기한 건축물들도 전시되어 있어 흥미롭다.
먼저 1층 정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다양한 문화에서 유래된 미국 미술 작품이 새롭고 독특한 미적 감흥을 선사한다. 특히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은 미국 조각가 오거스터스 세인트 고든스의 작품 〈다이애나〉와 천장에 매달려 있는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 〈유령〉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9세기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에는 필라델피아 출신의 사실주의 화가 토머스 에이킨스의 작품이 있다. 그의 수채화와 유화 작품들은 필라델피아의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9세기와 20세기 현대미술 갤러리는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폴 세잔의 〈목욕하는 여인들〉과 마르셀 뒤샹의 〈계단을 내려가는 누드〉,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키스〉, 앙리 루소의 〈사육제의 밤〉, 페르낭 레제의 〈도시〉, 모딜리아니의 〈폴란드 여인의 초상화〉, 디에고 리베라의 〈노동자의 해방〉, 앙리 마티스의 〈푸른 옷의 여인〉, 잭슨 폴록의 〈남과 여〉, 벤샨의 〈광부의 아내〉,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지대〉, 마틴 퓨리어의 〈늙은 두더지〉, 시드니 굿맨의 〈풍경과 사람들〉, 안젤름 키퍼의 〈니그레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 솔르윗, 재스퍼 존스, 마크 디 수베로, 클래스 올덴버그 등의 작품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2층에 들어서 있는 유럽 회화 갤러리들은 중세 시대부터 1850년에 이르기까지의 미술 변천사를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네덜란드 출신의 르네상스 화가 로지에 반 데 바이덴의 제단화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과 반 다이크의 〈성흔을 받는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루벤스 & 프란스 스나이더의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토머스 게인즈버러의 〈로드니 초상화〉, 벤저민 웨스트의 〈하늘에서 전기를 끌어오고 있는 벤저민 프랭클린〉, 구스타프 쿠르베의 〈스페인 여자〉,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목욕하는 여인들〉, 반 고흐의 〈해바라기〉, 툴루즈 로트레크의 〈물랭루주에서〉 등은 유럽 회화의 진수를 선사한다.
이외에 각종 중세 유럽의 무기류와 갑옷 등 컬렉션은 대영 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현대미술에 관한 한 미국 작가들은 물론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콘스탄틴 브랑쿠시 등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특히 페르시아와 터키에서 제작된 카펫은 다른 미술관에서 찾아보기 힘든 귀중한 자산이다. 화려한 문양과 기교 등 예술적 가치를 지닌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페르시아 및 터키산 카펫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은 미국에서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독보적이다.
작품 기증이 모태가 되어 이룬 22만여 점의 컬렉션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컬렉션은 건립 당시 막강한 재력과 독특한 취향을 가진 기증자들의 작품에서 시작됐다. 3억 달러의 회화 컬렉션을 기증한 필라델피아의 자선사업가 헨리 플러머 맥일헤니는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였다. 사업가 집안에서 성장한 헨리는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의 상당 부분을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로트레크, 드가 등 거장들의 작품 수집에 투자했다. 특히 맥일헤니는 자신이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29년 동안 일 년에 1달러를 받고 큐레이터로 일했다. 그는 1986년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이 수집한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컬렉션을 미술관에 기증했다.
필라델피아 컬렉션은 ‘미국의 3대 미술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빼어난 컬렉션을 자랑한다. 특히 토머스 에이킨스의 〈그로스 클리닉〉은 필라델피아 컬렉션의 꽃이다. 에이킨스는 1875년 당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았던 의사이자 해부학자였던 사무엘 그로스 박사의 수술 장면을 화폭에 옮겼다. 골수염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그로스 박사의 모습과 환자의 환부를 째고 있는 의사들 그리고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학생들의 긴장된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특히 홀로 밝은 조명을 받으며 피 범벅이 된 손으로 수술용 칼을 쥐고 있는 그로스 박사의 모습은 왠지 병을 치료한다는 느낌보다는 어두운 밀실에서 실험을 강행하는 듯한 공포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수술 과정을 기록하는 서기의 무표정한 모습과 왼쪽에서 울고 있는 환자 가족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완벽한 사실주의자였던 에이킨스는 학생들이 내뿜는 뜨거운 공기와 수술실의 숨 막히는 긴장감, 그리고 피 범벅이 된 의사들에게서 느껴지는 공포감까지 놓치지 않고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이 작품이 처음 전시되었을 때 미국인들의 충격은 굉장했다. 당대 최고 의사였던 그로스 박사의 수술 장면은 전혀 훌륭해 보이지도, 엄숙해 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어떻게 피가 흐르는 수술 장면이 아름다울 수 있겠는가. 더욱이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검은 프록코트 차림에 맨손으로 수술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당시 미국에선 수술받은 환자들이 돌연 사망하거나 병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 그림이 세상에 선보인 이후 불결한 수술 환경이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에이킨스의 〈그로스 클리닉〉은 100년 전 미국 의학계의 현실을 생생히 드러낸 기록화로도 가치가 크다. 에이킨스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이 그림을 계기로 필라델피아의 의료 환경은 상당히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로스 클리닉〉은 시민들에게 큰 혐오감을 안겨주면서 당시 의과대학에 200달러라는 헐값에 판매되는 굴욕을 겪었다.
필라델피아의 자부심, 토머스 에이킨스
이런 의미가 있는 작품이어서인지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그로스 클리닉〉을 소장하기까지는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 특히 필라델피아 시민들의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이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에이킨스의 금쪽같은 작품 〈노래하는 카우보이〉를 덴버 미술관에 넘겨야 했다.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에이킨스의 작품 가운데 〈고향의 대목장〉분위기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두 작품의 주인공이 에이킨스가 다코타 북부 지역을 여행할 때 입었던 의상과 동일한 옷을 입었을 뿐 아니라 제작 시기와 크기도 비슷하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덴버 미술관에 〈노래하는 카우보이〉를 팔더라도 〈고향의 대목장〉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에서는 거장들의 작품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이 같은 디액세셔닝 사례가 종종 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그로스 클리닉〉을 소장하는 데는 무엇보다 필라델피아 시민들의 모금운동이 큰 힘이 되었다. 2006년 크리스티 경매의 회장인 마크 포터는 필라델피아 미술관에게 〈그로스 클리닉〉을 공공 자산 차원에서 구입할 것을 권유했다. 1878년부터 이 작품을 소장해온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대학 의과대학은 아칸소 주 벤톤빌에 건립되는 크리스털 브리지스 미국 미술관(The Crystal Bridges Museums of American Art) 설립자인 월마트 상속인 앨리스 L. 월톤에게 6,800만 달러에 팔기로 구두 합의한 상태였다.
포터의 권유를 진지하게 검토한 필라델피아 미술관과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는 〈그로스 클리닉〉이 필라델피아의 ‘자존심’이 될 것으로 믿고 제퍼슨 대학에 기금 마련을 위해 45일간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다행히도 제퍼슨 대학은 45일보다 더 많은 시간을 미술관에 주었다. 2006년 가을 〈그로스 클리닉〉을 손에 넣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됐다.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는 기금 마련을 위해 1897년부터 소장해온 에이킨스의 초상화 〈첼로 연주자〉를 2007년 1월 개인에게 판매했다. 대학 측은 이 거래를 통해 약 1,500만 달러를 손에 쥐었다. 필라델피아 시민들의 모금도 쇄도했다.
우여곡절 끝에 〈그로스 클리닉〉은 2008년 4월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에서 전시회를 거쳐 2008년 8월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장인 앤 다하노코트는 한 인터뷰에서 “드디어 2년간의 긴 여정이 끝났다. 이제 우리는 마음껏 그의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뿌듯해 했다.
필라델피아 출신의 사실주의 대가 토머스 에이킨스의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시 전체가 하나가 된 감동 스토리는 ‘명작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작가 개인의 재능은 말할 것도 없고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있어야 명작일 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켜가는 것 역시 명작을 탄생시키는 과정이 아닐까. 〈그로스 클리닉〉을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보물 1호로 만든 필라델피아 시민들의 자존심에서 새삼 깨달은 교훈이었다.
사육제의 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어느 것 하나 시선을 끌지 않는 작품이 없지만 유독 가슴을 사로잡은 그림이 있었다. 1층 유럽 미술 갤러리에서 본 앙리 루소의 〈사육제의 밤〉이다. 〈사육제의 밤〉은 루소가 1886년 제2회 앙데팡전에 출품한 작품으로 몽환적 색채 화가로서의 재능이 엿보인다.
떠들썩한 사육제의 가장 행렬에 참가한 듯해 보이는 연인들이 고요한 숲길을 바삐 걸어간다. 앙상한 나무를 배경으로 팔짱을 꽉 끼고 있는 그들 위로 옅게 채색된 구름이 흘러가고, 하얀 보름달이 그들을 비춰준다. 두 사람은 달빛 속을 거닐고 있다기보다는 달빛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처럼 보인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표정을 한 여인이 통나무집을 힐끔거리고, 숲속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램프 불빛이 두 남녀를 비춘다. 스산한 겨울 숲속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시를 그림으로 풀어놓은 듯하다.
특히 검은 하늘에 휘영청 밝은 빛을 내며 떠 있는 루소의 보름달이 시선을 붙들었다. 마네, 모네 등 거장들의 작품들과 한 방에 전시되어 있었지만 오로지 달빛 하나가 갤러리 전체를 환하게 밝히다. 마치 어두컴컴한 바다를 밝히는 등대의 불빛과도 같이.
처음엔 조명 탓이거니 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조명은 다른 미술관과 비교해 약간 어두운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동안 그림 앞에 머물며 바라볼수록 루소의 달빛은 관람객을 빨아들일 것처럼 강렬한 자력을 뿜어냈다. 사실 루소의 달빛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일찍이 뉴욕 현대미술관에 걸려 있는 루소의 〈잠자는 집시〉에서도 달을 접했지만, 그곳에서는 별 다른 감흥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사육제의 밤〉에서의 달빛은 달랐다. 왜 그를 ‘달의 화가’로 부르는지 알 것 같았다. 차가운 얼음을 연상케 하는 달빛, 황량한 숲, 앙상한 나뭇가지, 기이한 복장의 남녀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나오는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모두가 즐거운 축제의 밤, 그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선데이 패밀리 스튜디오 등 풍성한 프로그램
매년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15~20개 정도의 기획전을 개최해 약 8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은다. 이 가운데 1996년 기획한 폴 세잔전은 미 전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약 54만 8천 명이 관람했다. 2005년 살바도르 달리전에도 37만 명이 다녀갔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벤저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에 로댕 미술관을 부속 미술관으로 거느리고 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화려한 컬렉션을 중심으로 어린이, 가족, 교사, 성인 그리고 특수 계층 대상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열리는 ‘선데이 패밀리 스튜디오(Sunday Family Studio)’는 3세부터 10세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대상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10:00~15:00) 미술관의 윈터스틴 학생센터가 주 무대이다. 참가자들은 각종 공작품을 함께 만들며 예술의 세계로 향하는 색다른 경험을 만끽한다.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참가하는 ‘얼리 버드 리드 앤 룩(Early Bird Read & Look)’(3~5세)은 그림책을 읽은 후 책 내용을 직접 그리거나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패밀리 갤러리 가이드’는 6세부터 10세의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도슨트의 가이드에 따라 미술관을 둘러보는 투어다. 투어는 미술관의 대표작들을 만나는 ‘그레이트 히트(Great Hits)’, 미국 미술품을 감상하는 ‘아메리카 더 뷰티플(America The Beautiful)’, 신비한 아시아 미술 세계로 떠나는 ‘아시안 어드벤처’라는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외에 스테인드글라스, 제단화 등 중세 미술 작품들의 제작 과정 등을 살펴보는 ‘중세 예술 정거장’, 겨울방학 기간 동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게임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겨울 패밀리 스튜디오’도 간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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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은 다른나라의 역사와 정치,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다고 한다. 현대 문화예술의 메카인 미국 전역에 있는 미술관 27곳의 탄생 배경과 전통, 변천 과정, 건축 구..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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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필라델피아 미술관 – 처음 만나는 미국 미술관, 박진현,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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