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공공 조각 분야에서 금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다. 1942년 미국 매사추세츠의 보스턴에서 태어나 피츠버그의 카네기 멜론 대학(1964)과 예일미술건축학교(1966)에서 수학했다. 1975년 폴라 쿠퍼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현재까지 수많은 전시에 참여했다.

보통사람들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초대형 스케일로 찬사를 받는 등 월드 작가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공공 조형물은 도시의 랜드마크로 인기가 높은데, 그 이유는 주변 환경과 입지 조건을 깨뜨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망치질 하는 사람〉은 노동의 신성함을 표현한 것으로, 1979년 뉴욕 폴라 쿠퍼 갤러리에서 처음 전시된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스위스 바젤, 미국 시애틀 등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에는 2002년 세계 7번째로 설치됐다.

보스턴 미술관의 마스코트인 〈나는 내가 날 수 있기를 꿈꿨다〉는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꿈의 왕국으로 떠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구현하고 있다. 브롭스키는 대부분의 작품이 자신의 모습을 닮았다고 인정한다.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자신의 자화상이라는 것인데, 작품이 곧 자신의 내면세계와 철학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