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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형성된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주의를 이끌었다.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와 색채를 반복해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회화와 조각으로 유명하다. 코네티컷 주 하트퍼드의 러시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시러큐스 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으로 건너가 유명 건축가 I. M. 페이 사무실과 광고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당시 뉴욕에서는 추상표현주의가 쇠퇴하고 그 반동으로 미니멀리즘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르윗은 생계를 위해 뉴욕 현대미술관의 서점 카운터에서 일하며 댄 플래빈, 로버트 라이먼 등과 같은 젊은 화가들을 만났다. 당시 르윗은 미니멀리즘과 재스퍼 존스 및 프랑크 스텔라 등의 초기 작품, 러시아 구성주의 등을 접하였다. 이들의 영향으로 르윗은 정사각형, 입방체 등 가장 본질적인 형태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다른 미니멀리즘 작가들이 주로 대량 생산된 물질을 작품으로 끌어들이는 것과 다르게 르윗은 구조와 개념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그는 작품 자체보다는 개념을 더욱 중요하게 인식했다.

그에게 있어 작품들은 복잡할 필요가 없으며 개념을 지시할 수만 있으면 충분한 것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들은 대개 하얀 육면체 혹은 기하학적 패턴의 드로잉이나 물감을 튀겨서 완성한 회화들이 대부분이었다. 1951년 한국전에도 참전하였으며, 200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