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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NRC)는 미국의 에너지 관계법에 따라 핵물질 사용에 관해 공공의 건강과 안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독립기관으로 미국 매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75년 1월 19일에 미국 원자력위원회(US Atomic Energy Commission, USAEC)는 개발·추진을 담당하는 에너지연구개발국(Energy Research and Development Administration, ERDA, 현재 에너지성)과 안전·규제를 담당하는 NRC로 분리되었다.

NRC의 활동은 대통령이 상원의 동의를 얻어 임명한 위원들이 최종 책임진다. 총 5명의 위원이 5년의 임기 동안 일한다. 위원장은 위원 중 대통령이 임명한 1명이 맡는다. 산하 위원회로는 원자로안전자문위원회, 의료용 동위원소 사용에 대한 자문위원회, 안전 및 인허가 패널이 있다.

운영실장은 위원회의 정책과 결정을 수행하고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일리노이, 텍사스의 4개 지역에 있는 사무국 활동을 책임진다. 기술 교육 센터는 미국 내 친환경 도시로 유명한 체터 누가에 있다.

약 3,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각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 2명 이상의 주민 검사원을 배치하고 있다. 연간 약 10억 달러의 예산을 운영하고 있다.

NRC의 주요 미션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원자력 관련사고 예방 및 완화, 그리고 방사선의 안전 보장이다. 둘째는 핵 시설의 물리적 방호와 더불어 방사성 물질 및 분류된 안전 정보를 지키는 일이다.

셋째는 원자력 관련 중요한 정보 보안을 유지하면서 우수한 인력을 유지하는 등의 관리 업무다. 넷째는 규제 프로세스를 수행함에 있어 투명성과 협력 및 참여가 보장되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원자력 관련 규제 조치가 효율적이고 시의적절하며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NRC는 규정을 설정하고, 관련 허가를 담당하며 관리·감독 업무를 진행한다.

또한, 규제를 시행하고 평가하며 규제 연구를 위해 기술적 자문, 분석 도구 및 정보를 제공한다. 원자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한 준비와 대응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 유지도 주요 업무다.

NRC가 관리하는 주요 대상은 관련 대상은 전력 생산, 연구 및 실험을 위한 ‘상업용 원자로’와 핵연료를 생산하는 의료, 산업, 학술 기관 내의 ‘핵물질 이용’, 그리고 핵물질의 이송, 저장, 폐기, 그리고 발전소의 폐기 등 핵폐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