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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이 물질과 작용을 일으켜 에너지나 운동량이 어느 정도 물질에 흡수되는지 혹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방사선량이라 한다. 방사선량은 그 목적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단위가 있다.

방사선은 공기 중의 분자, 원자와 작용하여 전리 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때 발생하는 자유 전자를 측정하여 전기량을 평가하는 것이 조사선량이다. 단위는 뢴트겐이며 단위 질량당 발생한 전기량(쿨롱)을 사용하며 X선이나 감마선에 대해서만 사용한다.

물질에 열이나 에너지가 흡수되는 물리량을 흡수선량이라고 하며 단위는 그레이(Gy)를 사용한다. 한편 같은 에너지가 흡수되더라도 방사선의 종류에 따라 생물학적으로는 다른 영향을 주는데, 방사선의 종류에 따른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 방사선가중계수라는 것을 사용한다.

방사선가중계수를 적용하여 인체의 조직이나 장기에 흡수된 방사선의 선량을 나타내는 것을 등가선량이라 하고 단위는 시버트(Sv)를 사용한다.

한편 조직이나 장기별로 달리 나타나는 방사선의 감수성을 고려하기 위해 조직가중치라는 것을 사용한다. 또 조직가중치 외에 조직이나 기관에 동일한 에너지가 흡수되더라도 조직의 특징에 따라 암이나 해로운 영향이 나타날 확률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하여 인체 전체의 영향을 나타내는 물리량인 유효선량을 사용하며 단위는 등가선량과 같은 시버트를 사용한다.

한편 인체 내부로 유입된 방사능이 인체 외부로 빠져나가거나 사라질 때까지 계속 인체에 입히는 미래의 피폭까지 모두 고려하여 계산하는 예탁선량이라는 물리량이 사용되며, 특정 집단이 방사선에 피폭될 경우 구성원의 피폭량을 모두 합산하여 사용하는 집단선량이라는 단위도 있다.

· 밀리 (m) = 10^-3 = 1/1,000 (천분의 일)
· 마이크로 (μ) = 10^-6 = 1/1,000,000 (백만분의 일)
· 나노 (n) = 10^-9 = 1/1,000,000,000 (십억분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