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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에 대한 재점검이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었다. 독일과 스위스 등 몇 개의 나라는 탈원전과 원전 축소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과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려는 국가 정책의 필요성과 에너지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대규모 전기 생산이 필요한 나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원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원자력협회(WNA, World Nuclear Association)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2016년 12월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450기로 총 발전용량은 약 392GWe이고 건설 중인 원전이 60기, 향후 건설 계획 중인 원전이 167기이다.

세계원자력발전 현황에 대한 실시간 자료는 원자력산업회의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국가별 원자력발전 현황은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향후 건설될 원전 60기 중 중국이 20기, 우리나라가 6기, 일본이 2기로 동북아 지역의 원전 건설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세계에너지전망(World Energy Outlook 2014)에 의하면 2014년 기준 379GW인 원자력발전 용량은 2040년까지 60%가량 증가해 624GW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세계원자력협회에 의하면 2030년까지 266기의 원전 건설과 1조 2,000억 달러의 투자가 전망되며, 이 중 아시아 투자가 절반가량인 781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현재 세계 원전 산업 시장은 총 500억 달러 규모로 이중 러시아가 37%, 중국 28%, 한국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국은 신규 원전 도입국을 대상으로 정상외교 및 국가 차원에서의 금융지원 등을 제공하며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