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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한국 실정에 맞게 국내 기술로 개발한 원전으로, 1998년 한울 3·4호기를 시작으로 한빛 5·6호기, 한울 5·6호기 건설.
한국표준형원자로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국내 기술로 개량한 원자로로서 한빛 3·4호기를 기본모델로 하여 100여 종의 설계개선사항을 반영하여 개발한 전기출력 100만kW급의 가압경수형이다.
1984년 정부에서 수립한 원전기술자립계획에 따라 국내 실정에 적합한 표준형 원전 개발을 위해 미국의 ABB-CE사의 1,300MWe급 원전인 System80의 원자로 계통을 모델로 하여 공동설계에 들어갔다.
그 결과 1988년에 한빛 3·4호기의 원자로 계통설계가 완성되었고, 1989년에는 공동설계 업무를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이전하여 국내 기술진에 의해 원자로 계통설계가 마무리되면서 국내 실정에 맞고 안전성이 향상된 최적의 원전이 개발되었다.
한국표준형 원자로라는 뜻으로 KSNP(Korea Standard Nuclear Power Plant)라고 불렀으나 ‘최적의 경수로’라는 ‘optimized power reactor’ 머리글자를 따서 OPR1000이라고 부른다. 1000은 100만kW를 뜻하며 한국식으로 풀어쓰면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이다.
한국표준형 원전1호인 한울 3호기는 1998년에, 한울 4호기는 1999년에 완공되었고, 이후 2007년 APR1400 모델인 신고리 3·4호기의 건설이 시작되기까지 국내에 건설된 총 10기의 원자력발전소는 한국표준형원전으로 건설하였다.
한국표준형원전은 1995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주도로 이뤄졌던 북한 신포 경수로 건설 사업의 원전 모델로도 채택되기도 했다.
한울 3·4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표준형원전은 주요 안전계통을 개선해 원자로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한국인의 체형 및 관행에 맞는 인간공학적 개념을 적용한 최신의 제어설비를 채택해 운전원 실수에 의한 사고발생률을 최대한 줄이고 우리나라의 해양 및 지질의 특성과 한국 산업, 공업 수준에 맞도록 개량해 최적화했다.
1992년부터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된 차세대 원자로 APR1400은 2007년 착공한 신고리 3·4호기부터 본격 도입되었다. APR1400은 한국표준형원전보다 발전용량이 40% 늘어난 1,400MW급 가압경수로로 안전성이 향상됐으며, UAE에 4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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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체목차
- 원전 수출 산업화
- 한국 방사성폐기물 관리
- 원전설비 안전관리
- 원전 주변 지역 환경관리
- 원전의 해체대책
- 원전 안전성 향상
- 원전 기술 자립 추진
- 원전 기술 개발 추진
-
소통 확대
- - 원자력 국민인식
- 원전의 국민 이해
- 계속운전 심사
- 고리1호기 계속운전
- 월성1호기 계속운전
- 세계 원전의 계속운전 제도
원자력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