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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숭어낚시
유형 | 릴 찌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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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과 여름이면 숭어를 낚기 위해 포구나 방파제로 모여드는 생활낚시꾼들로 바닷가는 활기를 띤다. 숭어를 대상어종으로 한다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좌대 떡밥낚시, 숭어 훌치기, 숭어 꽃낚시, 털갯지렁이낚시, 심지어 봄철 진도대교 아래에서는 물 위로 튀어오르는 숭어를 뜰채로 낚아채는 기상천외한 방법도 있다. 여기서는 많은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숭어 릴 찌낚시에 대해 알아보자.
낚시 시기
숭어는 봄과 여름철의 생활낚시 대상어종으로 적합하며 너무 이른 새벽보다는 해가 뜬 오전 시간대가 유리하다.
낚시 포인트
숭어는 포인트의 특성을 크게 타지 않는 대상어종이다. 갯바위는 물론 방파제 외항과 내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물때
숭어는 물때를 크게 타지 않지만 보통 초들물에서 중썰물까지가 조과를 올리기 좋다. 간조가 되면 숭어가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숭어낚시 채비
숭어 릴 찌낚시의 채비는 학공치를 낚을 때 사용하는 학공치 이단찌 채비와 거의 흡사하다. 두 어종 모두 수면에 붙어 헤엄치기 때문에 공략 수심을 1m 내외로 설정하며 눈으로 고기를 보면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단찌 채비는 구멍찌와 소형 막대찌, 이렇게 두 개의 찌를 사용하는 채비다. 구멍찌는 던질 찌의 용도로 사용하며 어신의 역할은 소형 막대찌가 담당한다.
숭어낚시 요령
꼭 필요한 밑밥
방파제와 방조제에서 숭어 릴 찌낚시를 한다면 밑밥은 필수다. 밑밥은 발밑으로 꾸준히 3~4 주걱씩 투척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한꺼번에 많이 투척하는 것이 아닌 장시간에 걸쳐 조금씩 투척하는 것이다. 방파제에서 반나절 정도 낚시를 한다면 밑밥 3장과 집어제 1장 정도가 필요하다. 집어제는 참돔이나 벵에돔용을 사용하도록 하자. 밑밥을 뿌릴 때는 한 곳에 집중적으로 뿌리기보다는 여러 군데 흩뿌려 포인트 반경을 넓힌다.
빨간색으로 숭어를 유인한다
숭어는 붉은색을 좋아한다. 입질이 오지 않을 때는 바늘 위에 빨간색 구슬을 끼우는 것으로 숭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심지어 미끼 없이 바늘에 붉은색 실을 묶는 것만으로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바늘과 미끼는 최대한 작은 것이 좋다
바늘이 크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꼬리부터 미끼를 꿴다. 만약 현재 끼워진 미끼에 입질이 전혀 없다면 크릴의 머리를 떼어서 꿰어보는 등 여러 방법으로 테스트한다. 또 숭어가 찌에 박치기만 하고 미끼를 외면하면 조금씩 대를 움직여 미끼에 생동감을 준다.
편광안경과 낚시모자는 필수
찌를 보며 챔질 타이밍을 가늠하는 숭어낚시에서 수면에 비치는 반사광은 최대의 적이다. 편광안경과 낚시모자를 챙기는 것은 실질적인 조과로 이어진다.
무리한 릴링과 챔질을 하지 않는다
숭어가 걸려들었을 때 무리해서 릴링을 하지 않는다. 낚싯대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자칫 부러지거나 낚싯줄이 터질 수도 있다. 입질을 받으면 먼저 대를 하늘 높이 세우는 방법으로 챔질을 한 후 힘을 빼고 릴링을 한다. 숭어는 입질이 까다로워 챔질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육안으로 숭어 입 안에 미끼가 들어간 것을 확인한 후 챔질을 한다. 이는 경험을 통해 터득해야 한다.
뜰채를 준비한다
숭어를 랜딩하다가 낚싯대가 부러질 수 있으니 되도록 뜰채를 준비한다. 만약 뜰채가 없다면 발 앞으로 고기를 살살 끌어온 후 목줄을 손으로 한 바퀴 감아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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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체목차
- 낚시 입문자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매듭법
- 채비에 대해 알아보자
- 반유동 채비에 대해 알아보자
- 미끼 끼우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 밑밥에 대해 알아보자
- 초심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바다 수심측정
- 캐스팅을 배워보자
- 실제 조과로 이어지는 낚시 노하우
- 실전에서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