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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릴 찌낚시

바다낚시에서 감성돔은 큰 의미가 있다. 흔히 말하는 낚시의 3대 매력인 '손맛', '눈맛', '입맛'을 모두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감성돔낚시 문화라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 바다낚시의 대표어종이다. 감성돔낚시로 대변되는 것이 바로 릴 찌낚시다. 릴 찌낚시는 섬세함을 바탕으로 손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 그 원리와 개념을 알아두면 감성돔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종을 두루두루 노릴 수 있다.

ⓒ 우듬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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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시기

감성돔은 사시사철 낚을 수 있는 어종이다. 계절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남해권과 동해 중부이남의 경우 연중 낚시가 가능하며 서해의 경우 겨울을 제외하고 가능하다. 특히 가을철에 잘 잡히므로 초보라면 이 시기를 노려볼 만하다.

감성돔낚시는 해뜨는 시간과 해지는 시간을 놓칠 수 없다. 이른 새벽인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가 절호의 찬스다.

낚시 포인트

감성돔은 물밑 지형이 복잡한 곳을 좋아한다. 몸을 은신할 수 있는 수중여나 방파제 테트라포트가 밀집된 곳을 좋아하며 갯바위는 포말이 이는 지역, 몽돌밭, 홈통이 있는 곳, 그리고 조류가 그리 세지도 약하지도 않는 적당한 유속을 보이는 곳이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물때

감성돔이 잘 낚이는 물때는 지역과 포인트에 따라 편차가 있다. 대개 서해권은 조금과 사리때를 피한 중간 물때가 좋고 남해권은 사리를 전후한 물때가 좋다. 동해권은 물때 상관없이 파도가 적당히 치는 기상조건을 중시 여긴다. 하루 중 물때는 초들물과 초날물을 놓칠 수 없다.

감성돔낚시 채비

감성돔낚시의 경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반유동 또는 전유동 채비를 하게 된다. 그러나 채비를 미처 익히지 못한 초보 낚시꾼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는 편이다. 여기서는 반유동 채비를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감성돔낚시에서 반유동 채비가 유리한 경우는 포인트 수심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경우다.

감성돔 릴 찌낚시 반유동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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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 극복하기

가을철 감성돔낚시는 잡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잡어 때문에 조과를 망치는 일이 허다하다. 잡어를 피해 낚시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잡어를 극복하기 위한 팁이 있다. 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어떻게 보면 그날 운에 맡겨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잡어 극복이 쉬운 어종

노래미, 학공치, 망상어는 비교적 극복하기 쉬운 어종이다. 특히 학공치와 망상어는 밑밥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유인한 후 채비를 멀리 캐스팅하여 충분히 가라앉으면 앞쪽으로 살살 끌어오면서 감성돔의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잡어 극복이 어려운 어종

복어와 용치놀래기는 잡어 극복이 어려운 어종이다. 사실 복어는 감성돔낚시에 있어서 나쁜 징조는 아니다. 두 어종 모두 비슷한 수온대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복어가 있으면 감성돔도 있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들은 미끼도둑의 주범이고 특히 복어는 목줄까지 끊어버려 채비 손실을 유도한다. 이때 사용하면 좋은 것이 바로 옥수수알, 민물새우 같은 잡어 퇴치용 미끼다. 감성돔낚시를 간다면 이러한 미끼를 한두 가지 반드시 준비하도록 하자.

잡어 극복이 불가능한 어종

우리의 식탁에 밥반찬으로 자주 오르는 고등어와 전갱이가 그것이다. 감성돔낚시에서 미끼를 물고 늘어지며 방해하는 것은 대부분 10cm 전후의 새끼 고등어와 전갱이다. 던지자마자 물고 늘어지므로 하층에 사는 감성돔에게 미끼가 돌아갈 틈이 없다. 만약 엄청난 개체수가 갯바위 주변을 애워싼다면 밑밥 투척을 잠시 중단해보자. 그래도 안된다면 해가 뜬 뒤 물러가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다. 이때 무작정 낚싯대를 놓고 있기보다는 잡어 퇴치용 미끼를 이용해 감성돔의 입질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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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 운용

감성돔낚시에서 밑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밑밥 운용에 대해서는 몇 페이지에 걸쳐 설명해도 모자란다.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밑밥 배합과 운용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자.

밑밥 만드는 방법

기본 배합은 밑밥용 크릴 5장과 감성돔용 파우더 2장이 기본이다. 낚시 포인트의 조류가 세거나 수심이 깊을 경우 압맥과 같은 곡물류를 추가한다. 파우더 역시 비중이 무거운 것을 선택하여 배합한다. 다만, 포말이 일어나거나 직벽, 홈통과 같이 지형적인 특징이 두드러진다면 파우더를 섞지 않은 생크릴을 따로 준비해 파우더를 섞은 밑밥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밑밥 투척

감성돔낚시에서 밑밥을 투척하는 기본 요령은 '한 곳에 집중 투하'하는 것이다. 조류의 상류 방향으로 투척하되 가급적 내가 선 자리에서 5m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예외는 있다. 거제권과 같이 입질 포인트가 갯바위 가장자리에서 20m 이상 멀리 형성된 곳이라면 밑밥 또한 멀리 쳐야겠지만 대부분은 발앞 투척을 기본으로 한다.

밑밥은 한 번에 2~3주걱씩 꾸준하게 투척한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투척해야 고기가 잘 모인다. 다만 고등어나 전갱이와 같은 회유성 잡어가 모인다면 밑밥 투척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온 바다가 잡어 천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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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낚시 요령

무엇보다 채비의 안전성이 중요하다

감성돔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채비의 안전성이다. 미끼가 바닥층에서 떠오르지 않게 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류가 세거나 파도가 일렁거린다면 반드시 바늘 30~40cm 위에 좁쌀봉돌을 달아서 미끼가 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지어 3개 이상의 좁쌀봉돌을 나눠 달기도 한다.

신중한 수심파악이 필요하다

감성돔은 바닥층 고기지만 바닥에서 1m가량은 떠오르기도 한다. 밑걸림이 될 때까지 수심을 주고 낚시하다 밑걸림이 파악되면 거기서부터 1m가량 수심을 올려 반응을 살피는 게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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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집필자 소개

소소하게 시작하여 10년간 낚시를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 공유, 조행기와 생선회 칼럼을 쓰면서 누적 방문자수 2천만 명에 당하는 블로그가 되었다. 2011년에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주관 취..펼쳐보기

출처

낚시를 시작하다
낚시를 시작하다 | 저자김지민 | cp명우듬지 도서 소개

쉽고 재미있게 새로운 취미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낚시 가이드 북. 내게 맞는 낚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장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실전 노하우, 유명한 낚..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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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감성돔낚시낚시를 시작하다, 김지민, 우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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