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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낚시 장비의 관리다. 낚시의 핵심장비인 낚싯대와 낚시릴은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비싼 낚시 장비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아주 꼼꼼히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 정도는 해주어야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낚싯대

낚시 장비들은 기본적으로 염분에 강한 재질로 되어 있지만 그것만 믿고 사용 후 바로 세척하지 않는다면 내부적으로 부식이 진행되어 수명이 짧아진다. 낚싯대는 사용 후 반드시 흐르는 물을 이용해 충분히 세척하는데 이때 낚싯대를 하나씩 뽑아 이물질과 염분을 제거한다. 물로 세척을 마친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 그늘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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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릴

원줄이 감긴 스풀만 따로 빼내서 미지근한 물에 30분 이상 담갔다가 건져내어 그늘에 말린다. 이를 통해 원줄에 묻은 염분을 제거하고 퍼머현상을 막는다. 릴 본체는 물에 담그지 말고 물티슈 등을 이용해 구석구석 닦거나 샤워기로 몇 초간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그늘에 보관한다. 낚시를 자주 나간다면 2~3개월에 한 번 정도 릴에 오일을 칠하는 것이 좋다. 릴을 완전히 분해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오일을 발라주는 것도 좋지만 그 방법이 부담이 된다면 간단히 스풀과 손잡이만 분리해 발라주어도 괜찮다.

목줄

낚시를 하면 도중에 여 쓸림이 발생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목줄에 작은 스크래치가 나는 등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작은 부분이지만 애써 다 잡은 대물을 놓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낚시 전 미리 목줄의 상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원줄

'퍼머현상'이란 것이 있다. 스풀에 감긴 줄을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미용실에서 퍼머를 한 것마냥 여전히 꼬불꼬불한 형태가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퍼머현상은 채비 컨트롤과 캐스팅을 방해하는 낚시의 '공공의 적'이다. 하지만 그 어떤 고급 원줄도 퍼머현상을 피해갈 수 없다는 딜레마가 있다. 다만 아래의 방법을 참고해 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퍼머현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다.

• 퍼머가 심한 원줄의 앞부분을 1~2m 정도 잘라낸 후 사용한다.
• 채비를 세팅하기 전에 일정량의 원줄을 양 손으로 잡고 지그시 잡아당긴다. 약 5~10m 분량을 작업한다.
• 사용 후 스풀을 미지근한 민물 또는 식촛물에 10~20분가량 담가 염분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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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낚시 장비

아이스박스, 밑밥통, 뜰채와 뜰망, 부력망 등 낚시를 하면서 바닷물과 접촉했던 장비들은 무조건 민물로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도래, 바늘과 같은 금속성 소품은 되도록 재활용하지 않는다. 염분기가 남아 있는 소품을 쓰면 낚시를 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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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집필자 소개

소소하게 시작하여 10년간 낚시를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 공유, 조행기와 생선회 칼럼을 쓰면서 누적 방문자수 2천만 명에 당하는 블로그가 되었다. 2011년에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주관 취..펼쳐보기

출처

낚시를 시작하다
낚시를 시작하다 | 저자김지민 | cp명우듬지 도서 소개

쉽고 재미있게 새로운 취미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낚시 가이드 북. 내게 맞는 낚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장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실전 노하우, 유명한 낚..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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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낚시 장비 관리하기낚시를 시작하다, 김지민, 우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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