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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의 로맨틱한 데이트를 생각하며 낚시여행을 떠났는데 몇 시간이고 그의 뒤통수만 쳐다보게 될 줄이야. 고기가 10분 단위로 순풍순풍 잡혀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지루하기 짝이 없다. 아내의 화가 깊어져 다시는 함께 낚시여행을 오지 못할 지경이 되기 전에 '원투낚시'로 종목을 변경할 것을 권한다. 원투낚시는 돗자리를 펴고 앉은 그 자리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낚시에도 몰입할 수 있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어 낚시를 낯설어하는 그녀를 이 세계로 끌어들이기에 안성맞춤이다.
원투낚시란
원투는 '원거리 투척'의 줄임말로 '처박기낚시'라고도 한다. 낚싯줄에 무거운 봉돌을 달고 바늘에는 갯지렁이를 꿰어 최대한 멀리 던져놓고 물고기가 물 때까지 기다리는 낚시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다낚시의 다이내믹함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입질이 오기 전까지 함께 온 일행들과 피크닉을 즐기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다른 일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지향적이며 효율적인 낚시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장점
• 대부분 방파제나 방조제에서 하기 때문에 포인트 접근이 용이하다.
• 채비가 비교적 쉽고 간편하다.
• 저렴한 비용으로 낚시 장비 준비가 가능하다.
• 한 번 채비를 던져놓으면 여유시간이 생기므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적합하다.
단점
• 바닥층 어종에 한정되기 때문에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고급어종을 낚는 것이 쉽지 않다.
• 주 미끼로 갯지렁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낚시 입문자의 경우 거부감이 들 수 있다.
• 입문자의 경우 캐스팅을 할 때 멀리 던지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 채비가 무거워 당찬 손맛을 느끼기엔 역부족이다.
• 기다리는 낚시를 해야 하므로 입질이 없을 경우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대상어종
주요 대상어는 바닥층에 사는 어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조피볼락(우럭), 도다리, 가자미, 넙치(광어) 등이 대표적이며 지역에 따라 참돔을 잡기도 한다. 전문 원투낚시꾼들은 갯바위로 나가 돌돔낚시를 하기도 하며 제주지역에선 그 유명한 다금바리(표준명 자바리)낚시를 할 때도 원투낚시법을 이용한다.
- 원투낚시의 대상어종 : 노래미, 우럭, 도다리, 넙치, 붕장어, 가자미, 조피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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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체목차
- 낚시 입문자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매듭법
- 채비에 대해 알아보자
- 반유동 채비에 대해 알아보자
- 미끼 끼우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 밑밥에 대해 알아보자
- 초심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바다 수심측정
- 캐스팅을 배워보자
- 실제 조과로 이어지는 낚시 노하우
- 실전에서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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