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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에 따른 원줄의 종류

〈Type 1〉 카본줄

카본 섬유를 이용해 만든 원줄로, 흡수성이 낮아 장시간 사용해도 줄의 투명도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나일론줄보다 무겁기 때문에 채비를 빨리 내릴 수 있으며 쓸림에 강하다. 주로 루어낚시에 사용한다.

〈Type 2〉 합사줄

여러 줄을 꼬아 만들어서 무겁고 물에 잘 가라앉는다. 인장력이 좋아 선상낚시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다만 순간적인 충격에 약하며 쉽게 줄이 엉키는 단점이 있다. 가격 또한 비싼 편이다. 루어낚시와 선상낚시에 사용한다.

〈Type 3〉 나일론줄

카본줄에 비해 신축성과 탄력이 좋고 부드러워 한겨울 바닷물의 온도가 많이 떨어졌을 때 사용하기 적합하다. 다만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자주 갈아줘야 하며 장시간 사용하면 뿌옇게 변하는 단점이 있다. 지금은 대부분 릴 찌낚시에 사용한다.

〈Type 4〉 모노줄

카본줄에 비해 순간적으로 전해지는 강도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세다. 반면 잘 늘어나며 줄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채비가 잘 가라앉지 않고 물에 뜨는 경향이 있다. 민물낚시와 루어낚시에 자주 사용한다.

성능에 따른 원줄의 종류

〈Type 1〉 플로팅 타입

물에 잘 뜨는 원줄로 대부분의 릴 찌낚시에 사용된다. 특히 흘림낚시를 하는 전유동 채비에서 플로팅 타입 원줄은 필수다.

〈Type 2〉 서스펜스 타입

원줄이 반쯤 가라앉는 반싱킹 타입으로 세미플로팅 타입과 비슷하다. 수면에서 약 2~3m 정도 가라앉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역시 릴 찌낚시용이며 기상이 좋지 않아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일 때 주로 사용한다.

〈Type 3〉 싱킹 타입

원줄이 물속으로 가라앉아 파도나 바람의 저항을 받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통 원투낚시에 사용하며 돌돔같이 힘이 센 대상어종을 낚을 때에도 사용한다.

원줄 구입 요령

종류와 타입

선상낚시는 합사줄, 루어낚시는 모노줄, 에깅낚시는 PE라인을 사용하며 릴 찌낚시는 대부분 나일론줄을 사용한다. 낚시 상황에 따라 플로팅, 서스펜스, 싱킹 타입 중 결정한다.

대상어종

원줄이 굵을수록 물고기의 경계심이 높아져 입질을 받기가 불리해진다. 대상어종을 정한 뒤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되도록 가는 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1호 이하 : 망상어, 볼락, 학공치, 쥐치 등
• 1.2호~1.5호 : 감성돔, 벵에돔, 볼락, 학공치, 망상어, 고등어, 전갱이, 노래미, 조피볼락, 농어(소형), 쏨뱅이, 쥐치 등
• 1.7호~2호 : 감성돔, 벵에돔, 상사리(중치급 참돔), 뺀찌(중치급 돌돔), 농어(중형), 볼락, 벤자리, 고등어, 전갱이, 쥐노래미 등
• 2.5호 : 감성돔,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참돔, 뺀찌(중치급 돌돔), 농어, 벤자리, 방어(중형), 넙치, 도다리 등
• 3호 : 참돔, 돌돔, 농어, 긴꼬리벵에돔, 방어, 부시리, 넙치, 도다리, 홍민어, 능성어, 삼치 등
• 4호 : 참돔(대형), 돌돔, 따오기(대형 농어), 긴꼬리벵에돔, 방어, 부시리, 넙치, 도다리, 홍민어, 능성어, 삼치 등
• 5호 이상 : 참돔(대형), 돌돔(대형), 따오기, 긴꼬리벵에돔, 방어, 다랑어, 능성어, 자바리, 다금바리, 돗돔, 상어, 만세기 등

색상

한눈에 원줄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시인성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다양한 색상의 원줄이 나와 있는데 꼭 '이런 색'을 골라야 한다는 기준은 없지만, 반유동낚시에서는 면사매듭과 반대되는 색상을 고르는 것이 좋다. 보통 형광초록색, 붉은색, 하늘색, 주황색을 많이 사용한다.

가격대

초심자, 고수 할 것 없이 원줄은 질 좋은 제품을 사야 낚시할 때 고생이 적다. 2~3만 원 사이가 적당하며, 이보다 저렴하면 질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이보다 비싸면 성능에 비해 가격이 필요 이상 부풀려진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