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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실제 조과로 이어지는 낚시 노하우
원투낚시
어신 파악
초릿대의 반응을 통해 어신을 파악할 수 있다. 바람에 의해 좌우로 흔들리는 것과 달리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초릿대가 상하로 흔들린다.
파이팅
원투낚시의 어신은 예신과 본신으로 나뉜다. 물고기가 막 미끼를 삼키면 초릿대 끝이 꾸벅 하고 인사하듯 2~3차례 흔들린다. 이것이 예신이다. 이후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 완전히 돌아서는 순간 초릿대가 상하로 휘청거리듯 움직이는데 이것이 본신이다. 본신이라고 판단이 되면 수면에 늘어진 원줄을 감아 팽팽하게 만들어 챔질해야 한다. 이후 릴링을 하는데 이때 반드시 낚싯대를 하늘 높이 곧추세운 상태에서 릴을 빠르게 감는다. 만약 낚싯대를 높이 세우지 않거나 릴링 속도가 떨어지면 바닥걸림이 발생할 수 있다. 물고기를 강제적으로 제압한다는 생각으로 릴을 열심히 감은 후 수면에 물고기가 보이기 시작한다면 '랜딩(들어뽕)'을 시도해 물고기를 뭍으로 올린다.
릴 찌낚시
어신 파악
찌의 움직임으로 어신을 파악한다. 움직이는 모양은 대상어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미끼를 무는 순간 찌가 물속으로 잠긴다.
파이팅
찌가 갑자기 가라앉기 시작하면 챔질을 해야 한다. 진짜로 물고기가 걸려든 것이라면 파이팅이 시작된다. 작은 고기라면 릴링만으로도 올릴 수 있지만 큰 고기라면 적절한 릴링과 펌핑을 통해 힘을 제압하여 수면으로 띄운다. 릴 찌낚시 파이팅에서 실제 조과로 이어지는 핵심은 바로 챔질 타이밍이다.
찌가 얼마만큼 들어갔을 때 챔질해야 하느냐의 문제는 낚시꾼들의 영원한 숙제다. 정확한 답은 없지만 노하우를 알려주자면 챔질이란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감성돔낚시의 경우 찌가 아른거리다가 어느 순간 시야에서 사라진다. 이것은 물고기가 미끼를 삼킨 후 고개를 틀어 움직였다는 의미로, 이때 챔질을 하면 95%에 가까운 확률로 고기를 낚을 수 있다.
만약 찌가 느린 속도로 입수한다면 밑걸림이 발생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서둘러 챔질하지 말고 상황을 지켜보자. 찌가 수면에 잠긴 채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낚싯대를 살짝 들어 반응을 살핀다. 만약 입질이라면 반응이 오지만 밑걸림이라면 아무런 반응이 없다. 그때는 신속하게 낚싯대를 들어 채비를 회수한다.
루어낚시
어신 파악
루어낚시의 어신은 초릿대에서 손끝으로 전해지는 진동으로 파악한다. 이러한 어신은 아주 확연하게 손으로 전달되므로 알아채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파이팅
다른 낚시와 마찬가지로 루어낚시도 어신을 받은 직후 반드시 낚싯대를 세워야 한다(농어 루어낚시는 예외로 낚싯대를 눕히는 게 유리하다). 대상어의 힘을 빼는 건 단지 낚싯대를 하늘 높이 세워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때 상체를 뒤로 젖히면서 자신도 모르게 낚싯대를 뒤로 당기는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작은 물고기는 괜찮지만 낚싯대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해야 하는 큰 고기의 경우 대를 세우되 무리하게 잡아당기지 않는 것이 좋다. 대를 세울 때는 낚싯대의 그립 부분을 팔 아래쪽에 붙여 도르래 역할을 하게 한 후 나머지 한 손은 릴 시트 앞쪽을 가볍게 받친다.
뜰채 사용 노하우
입질을 받은 후 파이팅을 해서 고기를 수면에 띄웠는데 뜰채가 없다면 곤란하다. 이럴 때 낚싯대를 올려 고기를 낚으려다가는 고기를 놓칠 확률도 높고, 낚싯대가 부러질 수도 있다.
특히 대물의 경우 뜰채에 담기기 바로 직전 최후의 몸부림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고기는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붓기 때문에 바늘이 벗겨지거나 줄이 끊어져 놓칠 수 있다. 아무리 원하는 대상어를 낚았다고 하더라도 그 고기가 뜰채에 담겨 뭍으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잡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포인트에 도착하면 뜰채를 제일 먼저 조립해 손이 닿는 곳에 놓아둔다
대물이 걸리면 한 손에는 낚싯대, 다른 한 손에는 바로 뜰채를 쥘 수 있도록 한다. 사전에 낚시를 하는 곳의 지형을 파악한 후 입질을 받는 위치, 파이팅 장소, 고기를 뭍으로 올릴 자리를 미리 숙지하고 그 동선 안에 뜰채를 놓는다.
뜰채는 절대 수평으로 들어 올리면 안된다
초심자의 경우 뜰채에 고기를 담은 후 자신도 모르게 들어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뜰망과 인접한 부분에 하중이 부과되어 잘못하면 부러질 수 있다. 고기를 담아 올릴 때는 담은 각도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뜰채를 접어서 마무리한다.
높은 포인트에서의 낚시나 밤낚시를 할 때는 뜰채 사용을 자제한다
어둡기 때문에 뜰채 사용이 용이하지 않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추락할 위험이 있으므로 높은 자리에서 낚시를 하거나 밤낚시를 할 경우에는 랜딩을 시도한다. 이때 원줄과 목줄은 평소보다 한두 단계 정도 굵은 줄을 사용한다.
생선 대가리가 안으로 향하게끔 유인한다
고기를 담을 때는 뜰채가 아닌 낚싯대를 움직여 담는 것이 좋다. 그 다음 낚싯대를 양 다리 사이에 고정시킨 후 양 손으로 뜰채를 접는다. 이때 생선 대가리가 안으로 들어와야 다 잡은 고기를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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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목차
- 낚시 입문자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매듭법
- 채비에 대해 알아보자
- 반유동 채비에 대해 알아보자
- 미끼 끼우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 밑밥에 대해 알아보자
- 초심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바다 수심측정
- 캐스팅을 배워보자
- 실제 조과로 이어지는 낚시 노하우
- 실전에서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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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실제 조과로 이어지는 낚시 노하우 – 낚시를 시작하다, 김지민, 우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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