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캐스팅 종류

릴 찌낚시를 한다면 기본적으로 기본 캐스팅과 사이드 캐스팅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낚시꾼이 선 자리를 기준으로 좌우에 아무런 방해물이 없다면 기본 캐스팅을, 장애물이 있다면 사이드 캐스팅을 사용한다.

기본 캐스팅 방법

주변에 방해가 되는 지형지물이 없으며 캐스팅할 공간이 넓을 때 사용한다. 목줄을 3m 이하로 짧게 쓸 때도 기본 캐스팅 방법으로 던진다.

〈Step 1〉

캐스팅 전 뒤에 장애물이 있는지 충분히 확인한 후 '총걸이' 방법으로 낚싯대를 잡는다.

〈Step 2〉

양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안정적으로 서서 낚싯대를 던진다. 이때 낚시꾼의 힘보다는 낚싯대의 탄력을 이용해 캐스팅한다.

〈Step 3〉

공중에 날아가는 찌를 눈으로 쫓는다.

〈Step 4〉

찌와 미끼가 한곳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찌가 수면에 착수되기 직전 뒷줄을 잡아 제동을 건다.

사이드 캐스팅 방법

기본 캐스팅 방법과 비슷하지만 목줄을 잡은 상태에서 던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주변에 장애물이 있거나 목줄을 3~4m 이상 길게 사용할 경우 사이드 캐스팅 방법으로 던진다.

〈Step 1〉

오른손에 낚싯대를 잡고 왼손은 미끼에서 약 10cm 떨어진 지점의 목줄을 잡는다.

〈Step 2〉

오른팔을 뒤로 가볍게 젖혔다가 놓으며 낚싯대가 반원에 가까운 궤적이 그려지도록 천천히 부드럽게 던진다. 이때 팔꿈치에 릴 시트부터 그립까지 완전히 밀착되어 있어야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 있게 캐스팅할 수 있다.

〈Step 3〉

미끼가 손에서 떠날 때 자연스럽게 목줄을 놓으며 던진다.

〈Step 4〉

찌가 수면에 떨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쭉 뻗어 낚싯대를 끝까지 밀어준다.

캐스팅 시 주의사항

주변에 방해가 되는 지형지물이 없으며 캐스팅할 공간이 넓을 때 사용한다. 목줄을 3m 이하로 짧게 쓸 때도 기본 캐스팅 방법으로 던진다.

• 캐스팅하기 전 바늘이 땅에 닿지는 않는지, 주변에 장애물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만약 캐스팅 도중 바늘이 어딘가에 걸리게 되면 낚싯대가 부러질 수 있다.

• 낚싯대를 충분히 뒤로 젖혔다가 던지면 멀리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섣부른 욕심 때문에 불필요하게 힘을 주어 강하게 캐스팅하는 것은 금물이다. 릴 찌낚시는 비교적 약한 1호 낚싯대가 기본사양이므로 파손될 우려가 있다.

• 릴 찌낚시는 조류의 상류지역에 찌를 착수시켜 하류지역에서 입질을 받는 것이 기본이다. 만약 조류가 정지된 상태라면 상관없지만 어느 쪽으로든 흐르고 있다면 방향을 파악해 상류지역을 향해 캐스팅하도록 한다.

• 던지자마자 미끼가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캐스팅 시 반드시 눈으로 찌와 미끼가 수면에 착수되는지 확인한다. 이는 수면에 일어나는 파장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무거운 찌가 먼저 착수하고 다음으로 가벼운 미끼가 착수하며 파장을 일으키니 신경 써서 확인한다.

• 찌가 수면에 착수되기 직전 뒷줄을 잡는 것이 릴 찌낚시 캐스팅의 핵심 테크닉이다. 뒷줄을 잡지 않으면 찌와 미끼가 한자리에 떨어져 채비가 엉킬 수도 있다.

• 캐스팅 시 찌가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떨어졌다면 이미 공중에서 엉켰을 확률이 높다. 이 경우 다시 던지는 게 좋다.

• 캐스팅 직후, 수중찌가 잘 가라앉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만약 수중찌가 가라앉지 않고 찌 아래에 붙어 있다면 채비가 엉킨 것이니 다시 던지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