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낚시를 시작
하다

실전에서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

밑걸림

낚시 채비가 바위틈에 끼거나 수초 따위에 걸리는 것을 말한다. 특히 바닥층어종을 공략할 때 밑걸림은 불가피하다. 밑걸림에 대처하는 방법이 미숙하면 이는 채비 분실로 이어져 경제적 손실이 생기며 다시 시간을 들여 채비를 꾸려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낚시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밑걸림의 원인

• 해당 포인트의 물밑 지형과 수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

• 찌가 가까이 다가왔는데 회수하지 않은 경우

• 봄이나 가을철에 무성하게 자란 해초로 인한 경우

• 테트라포트나 갯바위에서 자라는 굴, 담치 껍데기에 걸린 경우

• 수중 장애물로 인해 찌에 미약한 신호가 왔는데 방관한 경우

밑걸림 대처요령

〈Step 1〉
손목스냅을 이용해 낚싯대를 좌우로 흔들어본다. 만약 바늘이 돌부리에 걸렸을 경우 밑걸림 과정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다. 일단 밑걸림이 발생하면 강한 챔질은 금물이다.

밑걸림 대처요령 Step 1

ⓒ 우듬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Step 2〉
윗단계에서 아무런 미동이 없다면 원줄을 퉁겨내어 그 반동으로 바늘을 빼내려는 시도를 해본다. 먼저 여분의 원줄을 감아 줄을 팽팽하게 한 다음 캐스팅을 할 때처럼 손가락으로 원줄을 잡고 베일을 젖힌 후 낚싯대를 바짝 세워 줄이 팽팽해진 상태에서 원줄을 잡았던 손가락을 놓는다. 이 방법으로 2~3번 반복한 후 10초가량 기다린다. 이 과정에서 원줄의 반동과 조류에 의해 밑걸림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밑걸림 대처요령 Step 2

ⓒ 우듬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Step 3〉
낚싯대를 일자로 펴서 뒤로 잡아당긴다. 이는 최후의 보루로 사용하며 채비를 터트릴 각오로 해야 한다. 먼저 릴을 감아 원줄을 팽팽하게 한 뒤 낚싯대를 일자로 펴서 후진하며 지그시 잡아당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낚싯대와 줄을 함께 잡고 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도저히 밑걸림에서 빠져나올 방법이 없을 때 사용하며 정상적인 채비와 매듭을 했다면 밑채비만 터지며 채비손실을 최소화한다.

밑걸림 대처요령 Step 3

ⓒ 우듬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밑걸림으로 인한 채비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

• 목줄은 원줄보다 한 단계 낮은 것을 사용한다.

• 채비를 회수할 때마다 원줄과 목줄에 흠집이 났는지 체크한다.

• 도래매듭과 바늘묶기를 확실히 익히고 꼼꼼하게 묶는다. 매듭강도 역시 중요하다.

• 밑걸림이 발생하면 강한 챔질은 금물이다.

• 낚싯대를 일자로 펴서 당길 때는 최대한 수면에서 각도를 벌려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낚싯대를 머리 위로 올리고 최대한 높은 지형을 이용해 뒤로 잡아당기는 것이 안전하다.

줄엉킴

줄엉킴의 원인

• 베일을 열어 원줄을 많이 남용했거나 베일을 닫고 성급하게 줄을 감았다면 줄엉킴이 발생할 수 있다.

• 새 원줄이거나 품질이 좋지 않은 원줄을 사용했을 때 퍼머현상 혹은 스크류 현상으로 원줄이 스스로 꼬일 수 있다. 차분하게 마음을 먹고 하나씩 풀어가면 대부분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새 원줄을 사용할 때는 한두 시간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릴에 감도록 하자.

• 불필요하게 강한 챔질을 한 경우 줄엉킴이 발생한다. 특히 학공치나 숭어낚시처럼 수면에 띄우는 낚시를 할 때 약간의 힘을 준 챔질만으로도 채비가 공중으로 솟구쳐 빙글빙글 돈다. 이때 돌이킬 수 없는 줄엉킴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초보 낚시꾼의 경우 채비를 던지고 한참이 지나서야 회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끼는 이미 없어지고 채비는 물속에 엉켜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캐스팅을 할 때 채비가 착수하기 직전 뒷줄을 잡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캐스팅을 할 때는 채비가 착수하기 직전 뒷줄을 잡아당겨 채비가 일자로 펴진 채 착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줄엉킴 대처요령

줄이 엉켰을 경우에는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 엉킨 정도가 경미하면 손으로 직접 풀어야 한다. 이때 낚싯대를 비롯한 다른 모든 장비는 바닥에 내려놓고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줄을 풀도록 한다. 엉킴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과감히 채비를 끊고 다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우듬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김지민 집필자 소개

소소하게 시작하여 10년간 낚시를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 공유, 조행기와 생선회 칼럼을 쓰면서 누적 방문자수 2천만 명에 당하는 블로그가 되었다. 2011년에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주관 취..펼쳐보기

출처

낚시를 시작하다
낚시를 시작하다 | 저자김지민 | cp명우듬지 도서 소개

쉽고 재미있게 새로운 취미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낚시 가이드 북. 내게 맞는 낚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장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실전 노하우, 유명한 낚..펼쳐보기

전체목차
전체목차
TOP으로 이동


[Daum백과] 실전에서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낚시를 시작하다, 김지민, 우듬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