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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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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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여기저기서 들리는 조황소식에 낚시꾼들의 마음이 바빠진다. 단 한 번 출조를 하더라도 원하는 만큼의 조과를 얻는 즐거운 낚시를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출조를 하는 데는 적잖은 시간과 돈이 들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낚시를 가기 전에 다음 사항들을 꼭 확인해야 한다.

출조일 정하기

평일에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하는 낚시꾼이라면 출조일에 더욱 신중해져야 한다. 자주 낚시를 갈 수 없으므로 한 번의 출조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와 즐거움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낚시는 봄과 가을에 집중되는데 이때는 나들이객까지 몰려 주말마다 고속도로는 상습적으로 정체가 된다. 오랜 시간이 걸려 어렵게 찾은 방파제는 사람이 몰려 제대로 된 캐스팅 한번 못해보고 허탕을 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일에 움직이는 것이다.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고 여유로운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고속도로 정체도 덜해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손맛을 보고 싶다면 평일에 휴가를 내는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

기상체크

바다낚시의 조과를 결정하는 4대 요소에는 '수온', '조류', '물때', '기상'이 있다. 기상은 조과는 물론 낚시꾼의 안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해상 날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출조 하루 전에 확인한다. 출조 전 기상을 체크할 때는 풍향, 풍속, 파고 같은 바다날씨도 함께 확인한다. 풍속이 12m/s 이상, 파고가 1.5m 이상이면 출조를 포기하는 것이 좋다

조황정보 수집

낚시 커뮤니티를 돌며 출조지의 조황정보를 수집한다. 이때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출조점의 자료를 참고하기보다는 낚시꾼들의 조행기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점주들이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 거짓 조황을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낚시꾼들이 올리는 조행기라 하더라도 이것을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어제 감성돔 50마리를 낚은 포인트라 하더라도 오늘은 한 마리도 낚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 낚시다. 조황소식은 어디까지나 현지 분위기 참고용으로 생각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