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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173Km 떨어진 에이번 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배스는 영국에서 유일하게 천연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도시이자,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도시 중 하나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스가 ‘목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곳 배스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기원전 860년 당시 겔트 왕이었던 블라더드는 나병 환자였는데 요양차 이곳 배스에 오래 머무르고 있었다. 어느 날 키우던 돼지들이 연못에 빠지게 되자, 이를 본 왕은 돼지를 구하기 위해 연못에 뛰어들어갔다가 신기하게도 나병이 치료된 것을 보고 연못에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질병을 치료하러 이곳을 찾으면서 차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으며 정식으로 온천장이 지어진 건 로마 시대부터였다.
18세기에 들어와 제임스 2세의 딸이었던 앤 공주가 이곳에서 병을 치료한 사실이 귀족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당시 사교의 장이 필요했던 귀족들이 막대한 자본을 들여 이곳을 사교의 도시로 만들었는데 그중에서도 도시 개축안을 낸 존 우드 형제와 건축 자재인 돌을 후원한 랠프 앨런, 사교계를 조직하고 끊임없이 놀거리를 만들어 귀족들의 유흥을 돋구던 멋쟁이 리처드 보 내시가 지금의 배스를 만든 핵심 인물들이었다. 배스는 현재까지도 로마 시대 유적과 함께 조지 시대의 양식이 잘 보존 되어 있기 때문에 1987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배스 찾아가는 길
기차 : Circle, Bakerloo, District 라인 패딩턴(Paddington) 역에서 배스 스파(Bath Spa) 역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버스 : 런던의 빅토리아(Victoria) 코치 역에서 내셔널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고 배스 스파(Bath Spa)까지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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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 본 콘텐츠는 2015년 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의해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