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옥스퍼드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대학이 바로 크라이스트 교회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당인 동시에 대학이기도 하며 옥스퍼드에서 가장 큰 대학이기도 하다. 1525년 울시 추기경이 추기경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하면서 현재까지 13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할 정도로 전통이 깊은 대학교이다. 시인이자 공예가였던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인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도 크라이스트 출신이다.

1648년 성당에 6톤이 넘는 그레이트 톰 종을 달고 매일 9시 5분 학생들의 통행 금지를 알리는 101번의 타종을 울렸는데 당시 대학의 학생수가 101명이었으며 그리니치에서 옥스퍼드의 시차가 5분 늦기 때문에 9시가 아닌 9시 5분에 타종을 울렸다고 한다. 한편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는 14세기 라파엘의 영향을 받은 에드워드 존스의 작품으로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식당 장면을 바로 이곳에서 촬영했다. 지금도 여전히 식당으로 쓰이며 영화처럼 교수들은 학생들보다 높은 자리에 앉는다고 한다.

가격
성인 : ￡9 / 학생 : ￡8(학생증 소지자) / 어린이 : ￡8(5~17세) / 가족 : ￡18

대성당 또는 홀 중 한 곳이 문을 닫았을 시 : 성인 ￡7.50 / 학생 ￡6.50 / 어린이 ￡6.50 / 가족 ￡15

대성당과 홀 모두 문을 닫았을 시 : 성인 ￡4.50 / 학생 ￡4 / 어린이 ￡4 / 가족 ￡9(계절에 따라 ￡2 정도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