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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는 런던에서 남동쪽으로 약 8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도버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 앵글로 색슨 시대 때 캔트 왕국의 수도였다. 로마인들에게는 캔트 족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도시였으며, 그때 로마 가톨릭에서 파견된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캔트 왕을 개종시키는데 성공한 뒤 세운 성당이 캔터베리 대성당의 기원이다. 1070년 최초의 노르만 족 대주교인 란프랑크에 의해서 현재의 캔터베리 대성당이 세워졌다. 캔터베리를 말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영국 최초의 시인 제프리 초서가 저술한 운문 설화집인 〈캔터베리 이야기〉이다. 이 책은 런던에서 토머스 베킷의 무덤까지 찾아가는 사람들이 여관에서 익살맞게 주고 받는 23가지 이야기를 써 내려간 초기 영국문학 중 가장 훌륭한 글로 평가받고 있다. 제프리는 1387년 집필을 시작해 1400년까지 썼지만 그가 사망하게 되면서 〈캔터베리 이야기〉는 지금까지 미완성으로 남아 있다.

켄터베리 찾아가는 길

기차 : Circle, District, Victoria 라인 빅토리아(Victoria) 역에서 캔터베리 웨스트(Canterbury West) 역 또는 캔터베리 이스트(Canterbury East) 역까지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

버스 : 런던의 빅토리아(Victoria) 코치 역에서 내셔널 익스프레스 버스로 1시간 50분~2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