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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긴 양’을 뜻하는 코츠월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8세기까지 목양 산업이 발달한 구릉 지역이다. 또 다른 뜻으로는 오두막이나 시골집을 뜻하는 ‘코티지(Cottage)’와 산지, 고원 지방을 뜻하는 ‘월즈(Wolds)’ 두 개의 단어가 만나 ‘코츠월즈(Cotswolds)’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영국 사람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뽑힐 정도로 전원의 풍경과 어울리는 벌꿀 색의 돌집들이 마치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 도시는 문화유산으로도 선정된 지역이다. 대부분의 구릉 지대는 벌꿀 색의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어 코츠월즈 마을에 사용된 돌집들뿐만 아니라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과 옥스퍼드의 대학을 지을 때에도 이 석회암이 사용되었다.

런던에서 200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코츠월즈는 교통편이 고작 하루에 몇 차례밖에 운행하지 않으므로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해서 다니는 게 더 효율적이다. 또는 현지 투어, 런던이나 배스에서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에는 런던에서 당일치기 여행은 어렵다.

코츠월즈 찾아가는 길

기차 : 1. Circle, Bakerloo, District 라인 패딩턴(Paddington) 역에서 모턴 인 매시(Moreton-in-Marsh) 역까지 약 1시간 40분 소요된다.

2. 패딩턴 역에서 첼튼엄 스파(Cheltenham Spa) 역까지 약 2시간 20분 소요된다(단, 역에서 내려 가고자 하는 마을까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들어가야 함).

버스 : 1. Circle, District, Victoria 라인 빅토리아(Victoria) 코치 역에서 내셔널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고 시런세스터(Cirencester) 역까지 2시간 30분 걸린다.

2. 빅토리아 코치 역에서 내셔널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고 첼튼엄 스파(Cheltenham Spa) 역까지 2시간 30분~3시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