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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성

857년 리드 경이 만든 목조 성이었으나, 1119년에 성을 요새화하기 위해서 석조 성으로 재건축하였다. 그 후 1278년 에드워드 1세는 주거용 성으로 바꿨고, 헨리 8세 때는 왕실의 별장으로 쓰였다. 그렇게 계속 소유주에 따라 성 모양이 바뀌어 가다가 마지막으로 베일리 부인이 1926년에 구입해 1974년까지 소유하면서 보수와 단장을 다시 한 것이 현재의 리즈 성이다. 베일리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난 후에는 지금까지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리즈 성은 리즈 도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런던 남동쪽 캔트에 위치하고 있다. 런던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하루 당일치기 여행으로 제격인 리즈 성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모습에 늘 관광객으로 붐빈다. 특별히 가장 아름다운 리즈 성을 감상하려면 꽃이 활짝 피는 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말이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할 수 있다.

리즈 성 찾아가는 길

기차 : Circle, District, Victoria 라인 빅토리아(Victoria) 역에서 기차로 베어스테그(Beersted) 역에서 (약 1시간 소요, 1시간에 1대 운영) 리즈 성으로 가는 버스 이용 10분

버스 : 런던의 빅토리아 코치(Victoria Coach) 역에서 내셔널 익스프레스 버스로 약 1시간 35분(오전, 오후 각각 1대) 소요

* 호수와 정원에 둘러싸인 리즈 성
무엇보다 호수에 비친 성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데, 엄청난 크기의 정원에는 식물원과 동물원, 크고 작은 테마 정원과 미로 등이 있어 정원만 둘러보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나 빠져나가기 어려운 풀숲의 미로는 위에서 길을 안내해 주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많이들 헤매는 곳이다. 보통 30분 정도에 빠져나가면 무난하다고 할 정도니, 한번쯤 도전해 보아도 즐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