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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는 외계 지적생명체를 찾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통칭하는 말로, 우리은하 내의 다른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찾기 위해 분주하는 과학자 집단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이들은 전파 망원경을 사용하여 우주로부터의 신호를 모으고 외계생명으로부터의 신호 여부를 분석하는 일을 한다. 예를 들자면, 지구에는 알려지지 않은 어떠한 반복적인 신호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일을 한다.
현재까지는 1970년대에 감지된 특이 신호(이들은 이를 ‘wow’ 신호라고 부른다)를 제외하고는 외계의 어떤 행성으로부터 지적생명체의 신호를 감지할 수 없었다. 외계생명의 존재여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드레이크 방정식
드레이크는 외계 지적생명체의 탐색 활동에 앞장섰던 인물로서 우리은하 내에 존재하는 지적생명체의 수를 어림잡을 수 있는 드레이크 방정식(그린뱅크 방정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을 도출한 인물로 유명하다. 드레이크의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N=R×fp×ne×f1×fi×fc×L
이렇게 펼쳐 놓으면 매우 복잡해 보이는 방정식이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간단하다.
N은 우리와 교신할 수 있는 지적 문명체의 수를 의미한다. N의 값은 우리은하 내의 별의 수(R) 곱하기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의 수(fp) 곱하기 지구와 같은 수준의 행성의 수(ne) 곱하기 위 행성에서 생명이 존재할 확률(f1) 곱하기 생명이 존재한다면 이들이 교신하기에 충분한 기술을 갖추었을 확률(fi) 곱하기 이들이 우리와 교신을 원할 확률(fc) 곱하기 위 문명의 기대수명(L)으로 나타낼 수 있다.
드레이크는 위의 방정식에 어림값을 적용하여 우리은하 내에 적어도 40개의 행성이 우리와 교신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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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영국 과학박물관의 과학자이자 수학자로, 옥스퍼드 사전 편찬 작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테크놀로지, 우주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일반인을 위한 작품을 집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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